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연구진이 달 후면 시료에서 산화광물의 존재를 특정하며 달 진화사 연구에 새로운 흐름을 열었다. 시료 분석에서 미세 입자의 적철광과 마그헤마이트가 드러나며 충돌 기원의 자기 이상과 관련된 실제 광물학적 단서가 확인됐다. 16일 중국 국가항천국(CNSA)에 따르면, 창어6호가 채취한 남극-에이트켄(SPA) 분지 시료는 달 내부 산화 상태를 재해석하게 만드는 정보를 담고 있었다. 중국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산둥대학교 행성팀과 중국과학원 지구화학연구소, 윈난대학교 연구진은 미세 구조 분석을 통해 두 종류의 산화철 결정이 충돌 과정에서 형성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수 마이크로미터 규모의 적철광 결정이 충돌 순간 국소적으로 산소 휘발도가 급상승한 환경에서 생성된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 과정에서 확인된 마그헤마이트 역시 SPA 분지 주변에서 이어져 온 자기 이상 분포와 맞물려 달 내부의 자성 변화를 설명하는 자료가 됐다. 달 표면에서 산화철이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달이 항상 극도로 환원된 환경이라는 기존 인식과 크게 다른 내용이다. 이번 분석은 창어6호가 2024년 달 후면 깊은 분지에서 채취한 시료 덕분에 가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남태평양에 군사기지를 설치하려 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주피지 중국대사관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사관은 피지 총리 발언을 과장·왜곡한 호주 언론을 겨냥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내러티브”라고 밝혔다. 4일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호주 언론들은 최근 피지 총리 시티베니 라부카(Sitiveni Rabuka)가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중국 군사기지 가능성을 부정하는 동시에 “환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을 부각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해당 발언이 중국의 실제 의도와 활동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라부카 총리 본인도 중국이 군사기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중국은 단 한 번도 남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분쟁을 일으킨 적이 없고, 현지 주권을 침해하거나 군사협정을 강요한 사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활동은 인프라 구축과 민생 개선에 집중돼 있으며, 군사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한 “중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과 남태평양 비핵지대조약을 철저히 준수하며, 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피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보 협력도 지속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