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의 초청으로 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주요 연설을 한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미국이 지난 7월 브라질과 인도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한 가운데 열리며, 브릭스 회원국들이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30% 관세가 적용된 상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도 30% 세율을 받고 있다. 반면 러시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는 글로벌 최저 수준인 10% 관세가 매겨졌다. 브라질 언론 오에스타두 지 상파울루(O Estado de S. Paulo)는 이번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각국이 미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 각국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오는 11월 열리는 COP-30 기후 정상회의 준비, 아마존 열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1일 오전 톈진에 도착해 중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4일간 이어지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The Paper)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2분 전용기를 통해 톈진에 도착했다. 그는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 무역, 안보 분야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5월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당시 러시아-중국 관계 강화를 재확인했다. 이번 순방은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다자 무대 참여와 양자 회담을 병행하는 일정이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출범한 지역 다자 안보·경제 협력체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4개국 등이 창립 회원국이다. 올해 톈진 정상회의에는 20여 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 안보와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오는 9월 베이징 톈안먼(天安门, Tiananmen)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직접 연설에 나서며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적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24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후허핑(胡和平, Hu Heping)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오는 9월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대회’와 열병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열병식과 정오에 열리는 리셉션에서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저녁에는 당·정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문예 공연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국가적 위상과 평화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번 열병식에서 국산 최신형 무기와 첨단 전력을 대거 공개한다. 우쩌커(吴哲可, Wu Zheke)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작전국 부국장은 “공중 작전 역량, 첨단 무인 시스템, 수중 및 네트워크·전자전, 초음속 무기 등 미래전 전력까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는 17일,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 국무원 부총리가 러시아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제28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딩 부총리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 러시아와의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을 실무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은 러시아 최대 경제외교 플랫폼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도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제재 국면 속에서도 러시아의 경제외교를 강화하고, 비서방국가 간 경제 협력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중국 측 고위 지도자의 포럼 참석은 중국-러시아 간 경제 협력의 연속성과 양국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국제무대에서 다시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