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미국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구강청결제가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카렌 자기얀(Karen Zaghiyan) 박사는 구강청결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개하며, 그 이유로 인체 내 세균 생태계 파괴를 꼽았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린 영상에서 "욕실에서 구강청결제를 본 적도 없다"며 "이 제품이 입속 세균뿐 아니라 장내 유익균까지 해친다"고 주장했다. 구강청결제의 항균 작용이 지나쳐 장내 균형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인용된 연구에 따르면, 일부 구강청결제 성분이 입속 세균을 급격히 줄이는데, 이로 인해 장내 미생물 다양성도 떨어질 수 있다. 장내 박테리아는 면역과 발암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생태계가 무너지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자기얀 박사는 또한 배변 후 물티슈 사용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물티슈가 항문 주변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가능하면 물로 직접 씻거나 비데 사용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청년층 대장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
[더지엠뉴스] 주 2회 이상 섭취하면 특정 유형의 대장암 위험이 최대 20%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연구진은 수십 년간 13만2056명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발효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비피도박테리움 양성 근위부 대장암 발병 위험이 0.8배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발효식품 속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장내 미생물 균형을 조절하고, 항산화·항염 효과를 통해 장벽 기능을 보호하면서 이러한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은 저산소성 종양 미세환경과 관련이 있으며, 장내 면역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976년부터 진행된 ‘간호사 건강 연구(NHS)’와 1986년부터 시작된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HPFS)’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며, 특정 발효식품 섭취와 특정 유형의 대장암 발병률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갑상선암(12%)에 이어 두 번째(11.8%)로 발병률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