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의 초청으로 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해 주요 연설을 한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미국이 지난 7월 브라질과 인도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한 가운데 열리며, 브릭스 회원국들이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30% 관세가 적용된 상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도 30% 세율을 받고 있다. 반면 러시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는 글로벌 최저 수준인 10% 관세가 매겨졌다. 브라질 언론 오에스타두 지 상파울루(O Estado de S. Paulo)는 이번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각국이 미국과 진행 중인 무역 협상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 각국 정상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오는 11월 열리는 COP-30 기후 정상회의 준비, 아마존 열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한국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미국의 대중 기술·무역 규제와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별세한 이온 일리에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로 표현하며, 양국 관계 발전과 우호 협력에 남긴 공헌을 평가했다. 이어 루마니아 정부와 국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한국 정부가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며, 인적 교류 확대가 양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인 2명을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제한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해 중국을 봉쇄·억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은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