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정례총리회의 30주년을 맞아 전략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만나 양국 발전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한층 높은 수준의 실질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은 미슈스틴 총리가 3~4일 양국 정례총리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일정의 일환이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올해 들어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안정적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연속 회담을 통해 새 협력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양국은 정상 간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에너지·인프라·농업·항공우주 등 전통 분야와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전환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인사를 전하며, 양국 정상의 전략 구상 아래 러중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저우에서 열린 제30차 정례총리회의에서는 세관·위성항법 등 다수 분야 협력 문서와 공동성명이 서명됐다고 전했다. 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항저우(杭州, Hangzhou)에서 회담을 갖고 전략 대화와 실무 협력을 폭넓게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안보 이익 보호부터 투자·교통·농업·미디어까지 부문별 연계를 촘촘히 잇는 패키지 합동행동을 천명했다. 4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양측은 제30차 정부수반 정례회의에서 8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2026~2030년 위성항법 협력 로드맵을 확정했다. 리창은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 전략적 소통을 높여 상호 발전과 안보 이익을 효과적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미슈스틴은 서방 제재에도 양국 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무역 결제에서 달러·유로 비중이 통계 오차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중국 국민 대상 무비자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러시아 국민 무비자 입국을 시행 중이며, 인적 교류의 편의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출입국 절차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양측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 교통 인프라 연계, 농업 생산·가공 협업, 인도주의 교류, 미디어 분야 상호 협력을 항목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슈스틴은 4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