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태국 모델 구인글에 속아 떠난 벨라루스 여성이 미얀마에서 범죄 조직에 이용된 끝에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적출까지 당한 참혹한 범죄가 동남아 스캠단지 실태를 다시 드러내고 있다. 17일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에 따르면, 민스크 출신 가수 겸 모델 베라 크라브초바는 “태국에서 시간제 모델을 찾는다”는 온라인 제안을 받고 방콕으로 향했다. 현지에 도착한 그는 범죄단체에 납치돼 미얀마 양곤으로 이동됐고, 데이팅 사이트를 이용해 남성들에게 접근해 투자금을 유도하는 ‘로맨스 스캠’ 역할을 강요당했다. 조직은 일정 수익이 발생하지 않자 연락을 끊고 살해했으며, 장기를 적출해 판매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에게 50만 달러(약 6억 8천만 원)를 보내면 유해를 돌려주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 현지 언론은 같은 루트를 통해 또 다른 여성이 납치됐지만, 외모가 ‘업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기 밀매 대상으로 분류됐다가 경찰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외교부는 미얀마 당국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유족이 유골 인도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전역에서 확산된 온라인 사기단지는 인신매매, 감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미얀마에 두 번째 긴급 인도주의 지진 구호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3일 오전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서 물자를 출발시켰다. 이번에 지원되는 물자는 800개의 텐트, 2000개의 담요, 3000박스의 비스킷, 2000박스의 생수 등 긴급 구호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국적 항공기의 전세기를 통해 양곤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앞서 첫 번째 구호 물자는 지난달 31일 이미 미얀마에 도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4월 1일 윈난성 더훙(德宏, Dehong) 망시(芒市, Mangshi) 국제공항에서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기부된 의료 물품이 촬영됐다. 더훙 다이족 징포족 자치주 인민정부는 미얀마 보건부에 항공편을 통해 24만 위안 상당의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더훙 주정부가 미얀마 피해 지역에 기부한 두 번째 물자다. 중국 국제발전협력처 대변인 리밍(李明, Li Ming)은 "중국은 미얀마 측의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재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과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으로 미얀마 국민이 조기에 재난을 극복하고 삶을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