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 경제, 첨단산업이 성장 견인

  • 등록 2025.08.16 08: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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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수출·내수 확대로 年 5% 목표 ‘안정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경제 지표가 첨단 제조업과 신산업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며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업 로봇·드론·스마트 장비 등 혁신 산업이 급성장했고, 서비스업과 수출도 확대세를 이어갔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은 9.3%, 장비 제조업은 8.4% 늘었다. 무인항공기 제조는 80% 급증했고, 차량용 스마트 장비는 21% 증가했다. 산업 로봇 생산량은 24%, 민간용 드론은 18.9% 늘어 지능형 제품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혁신과 산업 융합을 통해 고급화·지능화·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와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에는 16개국 5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첨단 제조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내수도 꾸준히 회복세다. 1~7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8,780억 위안(약 540조 원)으로 3.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5.8% 올랐고, 정보전송·소프트웨어·IT 서비스는 11.9% 증가했다. 가전제품 교체 촉진 정책으로 가전 소매액은 30.4% 늘었다.

 

수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전기·기계 제품은 9.3% 늘었다. 일부 국가의 관세 장벽에도 중국 기업들은 시장 다변화로 대응하며 무역 회복세를 이어갔다. IMF는 중국의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8%포인트 상향했고, S&P는 국가신용등급 ‘A+’와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중국민생은행은 하반기에도 정책 연속성과 안정성이 유지돼 연간 5% 성장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외국 투자기관들도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인벤티드 인 차이나’로의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태경 기자 goo83279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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