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주최하는 샹산포럼이 베이징에서 개막해 100여개국 국방·군사 분야 인사와 전문가가 모였다.
오늘부터 사흘간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제 질서 공동 수호와 평화적 발전 촉진’을 내걸고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전문가 대담을 이어간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중국군사과학학회(中国军事科学学会, Zhongguo Junshi Kexue Xuehui)와 중국국제전략학회(中国国际战略学会, Zhongguo Guoji Zhanlüe Xuehui)가 공동 주최한다.
첫날 등록과 교류 세션을 시작으로, 이틀째 공식 개막식이 진행된다.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의미, 유엔 80주년, 인공지능 기술과 거버넌스, 대국 관계의 방향,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 미중관계의 기회와 도전 등 의제가 순차적으로 다뤄진다.
싱가포르 찬춘싱 국방장관과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칼레드 노르딘 국방장관 등 역내 인사들이 참석하고, 러시아·프랑스·브라질·나이지리아·베트남 등도 대표단을 보낸다.
행사 운영은 4차례 전체회의와 8개 분과회의(일부 비공개)로 구성되며, 각 분과는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을 병행한다.
주최 측은 포럼 기간 동안 정책 브리핑과 연구기관 간 협력 행사도 곁들여 참가국 간 소통 채널을 확대한다.
최근 대규모 열병식이 베이징에서 열린 뒤 이어지는 국제 군사외교 행사라는 점에서 참가자들은 무기체계와 관련 자료, 방산 협력의 절차와 규범 논의를 병행한다.
주요 세션에서는 국제 규범을 토대로 한 분쟁 예방 메커니즘, 군 인공지능 개발과 안전장치, 공급망 복원력과 인도적 지원 체계 등이 소개된다.
포럼 사무국은 회의 자료와 회의록을 순차 공개하고, 각국 대표단의 양자·다자 회동을 위한 별도 공간을 제공한다.
베이징(北京, Beijing) 시정부와 유관 기관은 교통·의전·통역을 지원하고, 등록·보안·통신 인프라를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국립한국국방대학교 관계자와 학계 인사가 참석해 세션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전체회의 결과 요지를 묶은 의장 요약이 발표되며, 차기 포럼 준비를 위한 실무 일정이 안내된다.
샹산포럼 공식 웹사이트는 참가국 대표단 명단, 회의 시간표, 발표 자료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등록 데스크는 참가 배지를 배포하고, 분과별 좌석 배정과 통역 수신기 대여를 진행한다.
회의장 외부에는 안보·전략 연구기관과 학술지가 홍보부스를 마련해 최신 간행물과 연구 보고서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의 프로그램북에는 전체회의 주제, 분과 발제문 초록, 패널 좌장과 토론자 약력이 수록돼 있다.
참가 등록과 출입 통제는 사전 승인 명단과 현장 본인 확인 절차로 운영된다.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 내 미디어센터는 취재 등록, 공용 작업석, 다국어 브리핑실을 마련해 기자단 편의를 지원한다.
공식 사진과 영상은 포럼 채널을 통해 제공되며, 세션별 기록 자료는 행사 종료 뒤 순차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