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장·연구개발 모두 잡았다…중국 ‘삼고’ 기술주 13개 공개

  • 등록 2025.05.18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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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사이즈눠·싱치옌야오 두각…반도체·의료기기 분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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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본토 기술주 가운데 수익성과 성장성, 그리고 연구개발 투자 비중까지 동시에 충족한 ‘삼고(三高)’ 종목이 13개로 압축됐다.


18일 중국 시장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바오(数据宝)에 따르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 10% 이상, 3개 이상 기관의 평균 전망 기준으로 향후 3년간 매출 증가율 20% 이상인 조건을 모두 만족한 종목은 총 13개로 집계됐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 완화 조짐, 정책 기대감, 산업 추세 등이 겹치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이들 ‘삼고’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레이사이즈눠(雷赛智能, Leisai Zhinen)로, 올해 주가가 64.21% 상승했다. 주요 제품은 서보 시스템과 스테핑 시스템이며, 고밀도 토크 모터 및 로봇용 관절 모듈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 기업은 2024년과 2025년에도 기관투자자 자금이 연속 유입되며, 각각 약 5,448만 위안과 1억6,800만 위안 규모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싱치옌야오(兴齐眼药, Xingqi Yanyao)는 점안제, 겔제, 안연고 등 안과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0% 이상으로 예측됐다.


2025년 1분기 기준 이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9.86% 증가한 1억4,600만 위안으로,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안지커지(安集科技, Anji Keji), 베이팡화촨(北方华创, Beifang Huachuang), 화처다항(华测导航, Huace Daohang), 바이추디엔즈(柏楚电子, Baichu Dianzi) 등 4개 종목은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예상 초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지커지는 CMP 슬러리, 전해액 등 반도체용 화학 소재를 생산하며,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66% 늘어난 1억6,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 분포를 보면 의료기기와 반도체 분야에 각각 4개, 3개 종목이 포함돼 집중도가 높았다.


의료기기에서는 후이타이이랴오(惠泰医疗, Huitai Yiliao), 하이타이신광(海泰新光, Haitai Xinguang), 아이보이랴오(爱博医疗, Aibo Yiliao), 신마이이랴오(心脉医疗, Xinmai Yiliao)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후이타이이랴오는 공모펀드와 북상자금의 보유비율이 각각 21.23%, 2.76%에 달해 투자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반도체 섹터에선 베이팡화촨, 투오징커지(拓荆科技, Tuo Jing Keji), 화하이칭커(华海清科, Huahai Qingke)가 포함됐다. 베이팡화촨은 진공장비와 전자부품 생산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국유기업으로, 다수의 주요 고객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상하이증권은 반도체를 포함한 중국 기술 업종 전반에 대해, 미중 경쟁 속에서 자립형 기술 공급망 확충이 이어지며 기업 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종목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핵심 타깃’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태경 기자 thegmnews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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