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석, 16개국 신임 대사 접견…“협력과 개방 확대”

  • 등록 2025.07.26 16: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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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인류 공동 미래 강조…“중국 발전은 세계의 기회”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외국 신임 대사 16명의 국서 제출을 공식 접수하며, 중국과 세계의 포괄적 협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서 제출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사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베트남, 미국, 이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총 16개국 신임 주중대사가 참석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 예르메크바예프도 함께 접견했다.

 

시 주석은 행사 후 가진 연설에서 “중국은 세계 각국과의 우호를 언제나 소중히 여긴다”며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협력하는 가운데, 광범위한 분야에서 교류를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식 현대화는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이라는 과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는 안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고수준 대외 개방을 지속할 것이며, 초대형 시장의 혜택을 각국과 공유해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국제 질서가 혼란스러운 지금,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단결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편견과 충돌을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가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이자, 유엔 창립 8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시 주석은 “중국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시스템과 국제법에 기반한 질서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며, 협력과 상생의 국제관계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왕이(王毅) 외교부장도 배석했다.

송종환 기자 s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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