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신 3사 eSIM 본격 재개…관련주 일제히 급등세

  • 등록 2025.08.07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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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통사 ‘eSIM 서비스’ 재가동… 10% 이상 급등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주요 통신사들이 eSIM 서비스를 일제히 확대하면서, 관련 기술주들이 연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중국이동(中国移动, Zhongguo Yidong), 중국전신(中国电信, Zhongguo Dianxin), 중국연합(中国联通, Zhongguo Liantong) 등 3개 통신사는 각각 eSIM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재개에 들어갔으며, 특히 중국연합은 일부 지역에서 이미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

 

eSIM은 물리적 SIM 카드 없이 기기 내장 칩을 통해 통신사를 설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간 효율성과 다중회선 관리, 보안 기능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SMA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억 대 이상의 eSIM 스마트폰이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30년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75%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중국 전자·통신 업종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청톈웨이에(澄天伟业, Chengtian Weiye)는 이번 주 들어 30.47% 상승했고, 스터치, 둥신허핑, 신헝후이 등도 10%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톈웨이에는 스마트카드 기술이 새로운 수요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슈퍼SIM 전환을 통해 기능 통합, 데이터 보안, 부가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기존 사업 구조를 뛰어넘는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미거즈넝(美格智能, Meige Zhinen)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9%에서 최대 153% 증가할 것으로 예고했다. 회사는 5G 모바일 광대역과 스마트 자동차 영역에서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위안퉁신(移远通信, Yiyuan Tongxin) 역시 상반기 순이익이 4억6300만 위안(약 887억 원)으로 12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eUICC 카드, 통신 모듈, 원격 관리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 통합 IoT eSIM 솔루션을 구축해 공급 중이다.

 

중국신통원(中国信通院, Zhongguo Xintongyuan)은 최근 발표한 『eSIM 산업 핫이슈 보고서』에서, eSIM 기술은 단순한 웨어러블 기기 지원을 넘어, 전 산업군의 디지털 기반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태 개방, 기술 융합, 국가 간 연계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글로벌 통신기술 체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국 반도체 및 칩 제조업체에 대해 100%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고, 미국 내 제조 시에는 전혀 비용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남희 기자 in871738@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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