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4월 판매량 29,000대 돌파…테슬라, 중국 시장 순위 밀려

  • 등록 2025.05.13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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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지리 강세 유지 속 샤오펑·리프모터 상승…신에너지차 경쟁 판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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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내 신에너지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가 4월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다시 진입하며 강세를 회복했다.


13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중국의 신에너지 협소 승용차 판매량은 90만5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8.7%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332만4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4월 신에너지차 시장의 전국 소매 침투율은 51.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국내 생산 차량 기준 소매점 점유율도 73%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신흥 브랜드들의 점유율은 19.4%였으며, 이 가운데 샤오펑, 리프모터, 샤오미오토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점유율 3.2%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비야디(BYD)는 4월에만 26만9천 대를 판매해 여전히 절대적인 1위를 지켰다.


전월 대비로는 7.4%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5.8% 증가한 성적이다.


9일 출시된 신모델 한L과 탕L은 향후 경쟁력 강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리자동차는 11만9천 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141.7%의 대폭 성장을 보이며 2위를 유지했다.


지리 갤럭시 브랜드와 순수 전기차 ‘싱위안’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뒷받침됐다.


샤오펑은 3만1천 대로 전년 대비 274% 성장했으며, 샤오미는 2만9천 대로 무려 305% 증가해 상위 10위권에 복귀했다.


이로써 샤오미는 한동안의 부진을 딛고 다시 주목받는 브랜드로 올라섰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내에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4월 소매 판매량은 2만9천 대로 전년 대비 8.6% 하락했고, 전월 대비로는 6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에 모델Y 신형 출시로 인해 7만4천 대를 기록했던 상승세가 한 달 만에 꺾인 결과다.


이밖에도 4월 판매량 기준 상위 10대 브랜드 목록에서 GAC Aion은 제외됐고, 샤오미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9개 브랜드는 모두 전년 대비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중국 내 신에너지차 시장은 전년 대비로는 확대 흐름을 보이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경쟁이 심화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각 브랜드별 신차 라인업과 기술력, 가격 전략 등이 시장 재편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기업들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구태경 기자 thegmnews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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