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의 힘,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다

  • 등록 2025.01.31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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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자본, 중국 자산 가치를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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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중국 관련 주식들이 급등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관련 발언으로 변동성이 커졌으나, 중국 관련 주식은 오히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 금룡지수는 4.33% 급등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알리바바는 6.22% 상승하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으로 떠올랐다. 알리바바는 최근 AI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월 29일, 자사의 AI 플랫폼인 '통의천문'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Qwen 2.5-Max' 모델을 발표하며 성능이 오픈AI, 메타, DeepSeek의 모델을 뛰어넘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중국 대표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징둥닷컴 5.07%, 바이두 5.76%, 핀둬둬 3%, 비리비리 4.83%, 니오(웨이라이) 5.21%, 넷이즈 3.95%, 푸투홀딩스 3.1%, 리샹자동차 4.24%, 샤오펑자동차 5.13%, 진산클라우드 13.12%, 성대과기 10.09%, 아이치이 7.41%, 베이커(KE) 5.53% 등이다.


중국 주식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으며 외국 자본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춘절 연휴로 휴장 중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상장된 중국 인터넷 기업 ETF(KWEB)에는 하루 동안 1억5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지난 4개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사들은 중국 AI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스타트업 DeepSeek이 초저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 'DeepSeek-R1'을 출시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안겼다. DeepSeek의 기술력은 미국 주요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흔들었으며, AI 투자 흐름이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글로벌 자본이 중국과 같은 저평가된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역시 향후 몇 개월 동안 미국 기술주를 줄이고 중국 자산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AI 기술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남희 기자 in871738@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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