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계엄령 사태, 중국서도 큰 관심

  • 등록 2024.12.04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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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과 소셜미디어, 실시간으로 사태 보도
'서울의 봄' 영화와 비교하며 한국 정치 상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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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 주요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중앙TV(CCTV),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 언론은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국회 앞 상황을 생중계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보도 영상 조회수는 수십만 건에 달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위챗에서도 영화 '서울의 봄'과 계엄 사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군사쿠데타를 다룬 작품으로, 중국 언론은 이번 계엄령 사태와 영화의 줄거리를 비교하며 보도했다.


중국 관변 논객 후시진은 "한국 사회에서 비상계엄령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윤 대통령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친미 성향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정치적 자살 행위"라며 한국 국민과 정치권의 반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계엄령 해제로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중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정세 변화를 주시하며 안전의식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국 증시에서는 계엄령 사태와 관련된 한국 밈 주식이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은 이번 사태를 통해 한국 정치와 사회 분위기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주목한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구태경 기자 thegmnews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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