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시총 中 반도체, 기관 집중 매수

  • 등록 2026.04.12 12:35:58
크게보기

기관 239곳 몰린 중웨이공사(中微公司)… AI·메모리 수요 직격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반도체 장비 핵심 기업 중웨이공사(AMEC, 中微公司)에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AI 확산과 메모리 공정 고도화 흐름이 맞물리며 핵심 장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구조가 드러났다.

 

데이터바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기관 조사 대상 종목은 210여 개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중웨이공사(AMEC, 中微公司)가 239개 기관의 방문을 받아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펀드 44곳, 증권사 56곳, 사모 42곳, 보험사 15곳 등 주요 금융 주체가 동시에 몰리며 자금 흐름이 집중됐다.

 

중웨이공사(AMEC, 中微公司)는 식각 장비를 중심으로 반도체 전공정 핵심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특히 고종횡비 식각 장비는 3D 낸드와 같은 적층형 메모리 구조에서 필수 공정으로, 기술 난도가 높은 분야로 분류된다.

 

회사는 해당 장비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미 대규모 출하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고객사 생산라인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단계로,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직결되는 지점이다.

 

2025년 실적 역시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반영했다. 매출 123.85억 위안(약 2조 4,700억 원), 순이익 21.11억 위안(약 4,2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6.62%, 30.69%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변동성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한 점이 눈에 띈다.

 

메모리 산업의 구조 변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평면 구조에서 3D 적층 구조로 전환되면서 식각 깊이와 정밀도가 동시에 요구되는 공정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고성능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회사 측은 실리콘게르마늄 EPI, PECVD 등 박막 증착 및 소재 공정 장비도 충분한 기술 축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장비는 차세대 메모리와 로직 공정에서 동시에 활용되는 핵심 장비군으로 분류된다.

 

같은 기간 련더구펀(联德股份)도 100곳 이상의 기관 조사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회사의 성장 배경으로는 해외 시장 확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제품 구조 고도화가 제시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는 냉각 시스템 시장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기존 공랭 중심에서 액체 냉각 방식으로 전환되며 고정밀 압축기 부품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련더구펀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압축기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기체, 쉘, 임펠러 등 핵심 부품이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비와 상업용 공조 시스템에 대량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 테스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렌둥커지(联动科技)는 액체 냉각 기반 AI 칩 테스트 장비 ‘QT-9800’을 통해 고전력 칩 테스트 환경 대응에 나섰다.

 

해당 장비는 고출력, 고정밀, 다채널 병렬 테스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AI 칩의 발열과 전력 특성을 고려한 테스트 환경이 요구되면서 관련 장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밍리(德明利)는 이번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수요가 집중되며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기관 자금 흐름 역시 이 같은 구조 변화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기관 조사 대상 종목 평균 상승률은 5%를 넘어섰고 일부 종목은 20% 이상 상승했다. 중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장비, 부품, 테스트 등 전 밸류체인으로 자금이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정은영 기자 eunyoung23k@thegmnews.com
ⓒ 더지엠뉴스 & www.theg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제호 : 더지엠뉴스(thegmnews.com) | 발생소 :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396, 106-205 | 발행인·편집인 : 정은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은영 | 사업자등록번호 : 서울, 아55402 | 등록일 : 2024-04-17 | 문의 : thegmnews1@thegmnews.com | 대표전화 : 010-3869-8883 Copyrightⓒ2024 thegmnews.com all right reserved. *더지엠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또는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