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뒤집는 ‘로봇 늑대’…中 실전형 무장 공개됐다

  • 등록 2026.03.26 13: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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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전·무인전투 결합, 다층 화력체계 구축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무장 로봇 플랫폼을 전면 실전형으로 끌어올린 장면이 공개되면서 도시전 양상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병력 대신 기계가 전방을 파고드는 구조가 현실화되며 전투 방식 자체가 바뀌는 흐름이 드러났다.

 

26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차세대 ‘기계 늑대’ 편대는 정찰·타격·지원 역할을 나눠 실제 도심 교전 환경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에 등장한 기체는 이전 세대 대비 기동성과 하중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최대 시속 15킬로미터로 폐허 지형을 돌파하며 25킬로그램 장비를 싣고 30센티미터 장애물을 넘는 능력이 확인됐다.

 

다리 관절은 12자유도로 설계돼 실제 늑대와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다양한 지형에서 보행 형태를 즉시 바꿀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악과 도시 잔해, 해안 지형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침투가 가능하도록 구조가 구성됐다.

 

작전 체계는 단일 개체가 아니라 집단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각 기체가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하나의 시야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시에 판단과 이동이 이뤄진다.

 

 

정찰형 ‘안잉(暗影)’은 목표 지역 지도를 생성해 지휘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타격형 ‘위에쉐(浴血)’는 전방에서 직접 공격을 수행한다. 지원형 ‘지디(极地)’는 후방에서 탄약과 장비 지원을 담당하며 전투 흐름을 유지한다.

 

지휘는 다중 화면 기반 통제 시스템에서 이루어지며, 지상 로봇과 공중 드론이 동시에 연동된다. 이를 통해 공중과 지상이 결합된 통합 작전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무장 구성도 상황에 따라 교체된다. 소형 미사일, 유탄발사기, 자동소총 등이 탑재되며 목표 유형에 따라 장비를 바꿔 운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실제 교전 단계에서는 기계가 목표를 인식하고 조준을 수행하며, 최종 타격 여부만 사람이 확인하는 구조가 적용됐다. 음성 명령과 데이터 장갑, 전자 그립 장치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원격 통제가 가능하다.

 

근거리에서는 유탄 발사기를 활용한 집단 제압이 이뤄지고, 중거리에서는 소형 미사일이 사용된다. 정밀 타격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총 기반 장비가 투입되며 단계별 화력 체계가 구성됐다.

 

이러한 구조는 병력 한 명이 수행하던 역할을 여러 기계가 나눠 담당하는 형태로 재편된다. 인간 병력은 후방 통제와 승인 역할에 집중하고, 실제 전투는 기계 편대가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계 늑대 편대는 단순 보조 장비 수준을 넘어 독립적인 전투 단위로 구성됐다. 도시전 환경에서 무인화 전력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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