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항, 전국 첫 ‘쌍 40만톤급’ 광석터미널 가동

  • 등록 2025.10.27 18:14:33
크게보기

스마트 항만 전환 속도, 철광석 물류 효율 대폭 강화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청도항이 초대형 광석선 ‘쌍둥이자리호’의 하역을 시작하며 중국 최초의 쌍 40만톤급 광석터미널 항만으로 도약했다.

두 번째 40만톤급 터미널 투입으로 북방 항만의 물류 처리 구조가 한층 고도화되고, 철강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27일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전날 브라질에서 출항한 30만톤급 광석선이 청도항 둥자커우(董家口, Dongjiakou) 항구 D31 부두에서 첫 하역작업을 개시했다. 이번 가동은 2022년 12월 착공된 제2 40만톤급 광석터미널의 준공을 의미한다. 새 터미널은 연간 1,600만톤의 신규 하역능력과 1,000만톤의 저장능력을 확보해, 청도항의 총 처리량을 5,600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청도항의 두 번째 초대형 광석터미널은 5G·인공지능·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통합된 중국 최초의 ‘수지항(数智港)’ 형태로 구축됐다. 독자 개발한 ‘지능형 건화물 터미널 운영시스템(iGTOS)’을 기반으로, 하역·운송·보관·출하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제어한다. 또한 ‘윈강퉁(云港通)’과 ‘위헝(玉衡)’ 플랫폼을 결합한 운송관리 체계는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시설 투입으로 청도항은 초대형 선박의 입항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첫 40만톤급 광석터미널을 가동한 이후 현재까지 460척 이상이 입항했으며, 누적 하역량은 1억6천만톤을 넘었다. 2024년 기준 기존 부두의 하역량은 4,000만톤을 돌파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번 신규 부두의 완공으로 청도항은 연중무휴·고효율의 ‘철광석 대동맥’을 완성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 더지엠뉴스 & www.theg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제호 : 더지엠뉴스(thegmnews.com) | 발생소 :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396, 106-205 | 발행인·편집인 : 정은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은영 | 사업자등록번호 : 서울, 아55402 | 등록일 : 2024-04-17 | 문의 : thegmnews1@thegmnews.com | 대표전화 : 010-3869-8883 Copyrightⓒ2024 thegmnews.com all right reserved. *더지엠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또는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