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국경절 겹친 황금연휴, 中공항 기록적 인파 예고

  • 등록 2025.09.29 10: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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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노선 확대·항공사 증편 총력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황금연휴(10월 1~8일)를 앞두고 전국 주요 공항과 항공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2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은 연휴 기간 167만 명, 하루 평균 20만 8천 명을 수송하며 총 9,903편의 항공편을 처리할 계획이다.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역시 7925편을 배치해 130만 명 이상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객과 운항 모두 증가세다.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폭증했다. 상하이, 청두, 광저우, 산야 등 국내 관광지뿐 아니라 도쿄, 오사카, 런던, 서울 등이 인기 노선으로 꼽힌다. 중국남방항공은 2,700여 편의 임시 증편을 통해 4만 8천여 편 운항을 보장하고, 광저우-리야드, 베이징 다싱-도하 등 신규 노선을 개설했다. 심양, 장춘, 다롄 등 동북지역에서 서울행 직항도 증편된다.

 

중국동방항공은 산하 상하이항공과 중국연합항공을 포함해 816대의 항공기를 투입하며, 이 가운데 국산 대형 여객기 C919가 11대 포함된다. 하루 평균 3,174편, 246개 도시를 잇는 988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푸르 증편 등 국제선 확대도 추진된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황금연휴 기간 주요 국경 항만에서 하루 평균 입출국 인원이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비자 면제 확대와 국제선 정상화가 맞물리며, 중추절과 국경절을 겸한 올해 황금연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내외국인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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