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기업 1분기 이익 반등…외자기업·식품가공업이 견인

  • 등록 2025.04.27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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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총이익 소폭 증가…내수기업은 부진, 제조업 수익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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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3월 동안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총액이 1조5천93억6천만위안(약 29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해 작년 -3.3% 감소에서 반등했다.


'규모 이상' 기업은 연간 매출 2천만위안(약 40억원) 이상으로, 이익 총액은 제조업 수익성 변동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1∼2월 이윤 총액은 0.3% 감소했지만, 3월 한 달 동안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국유기업 이윤 총액은 5천599억5천만위안(약 110조5천억원)으로 1.4% 줄었고, 민영기업 이윤 총액은 3천709억7천만위안(약 73조2천억원)으로 0.3% 감소했다.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은 3천883억5천만위안(약 76조6천억원)으로 2.8% 증가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농식품 가공업 이윤은 40.3%,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은 33.6%, 특수설비 제조업은 14.2% 각각 늘었다.


반면 화학원자재·화학제품 제조업 이윤은 0.4%,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이윤은 3.1%, 자동차 제조업 이윤은 6.2% 각각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32조1천400억위안(약 6천343조5천억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이윤율은 4.7%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중국 공업기업 이윤은 7월까지 3.6%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8월 17.8% 급락하고 9월 27.1% 하락해 누적 증가율이 -3.5%로 떨어졌다.


10월(-4.3%)과 11월(-4.7%)도 감소했지만, 12월에는 전년 대비 11.0% 증가하며 연간 감소폭을 -3.3%로 다소 줄였다.


중국 국가통계국 소속 통계전문가 위웨이닝은 "올해 복잡하고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거시 정책 효과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며 "정책 잠재력을 발휘해 기업 이익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둥성 옌타이의 제철소 등 동부 지역 제조업체들은 생산력을 끌어올리며 전반적인 산업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재정과 통화정책을 적극 조정해 공업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태경 기자 thegmnews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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