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은행에 80조 원 지원 결정… 경기 부양 가속화

  • 등록 2025.02.27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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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국채 발행 통해 금융 안정 도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지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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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80조 원 규모의 자금을 국유은행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6대 국유은행 중 농업은행, 교통은행, 우정저축은행 등 3곳에 4천억 위안(약 80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대규모 금융 지원 조치다.


이번 자금 투입은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되며, 각 은행별 지원 규모는 아직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국유은행의 부실채권 문제를 완화하고, 지속된 경기 둔화 속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하로 인한 은행 수익성 악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조 위안(약 200조 원)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도 검토 중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작년 말 3조 위안(약 592조 원) 상당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다음 달 4일 개막을 앞두고 있어, 경기 부양과 관련된 추가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번 결정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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