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개막 임박…중국 경제 어디로 갈까?

  • 등록 2025.03.0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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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장률 유지 여부 관심…내수 확대·기술 혁신 정책 발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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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양회는 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을 시작으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해 약 일주일간 진행된다. 핵심 관심사는 리창 총리가 발표할 정부 업무 보고에서 제시될 경제 성장 목표와 주요 대책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경기 부양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와 첨단 기술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부터 소비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만큼, 소비재·전기차·배터리·태양광 산업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AI와 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2의 딥시크(DeepSeek)’와 같은 혁신 기업 육성 정책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해 ‘AI+ 행동’을 발표하며 국가 차원의 AI 지원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양회에서는 민영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알리바바, 화웨이, 딥시크 등 주요 기술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개최하며 민영기업의 역할을 강조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도 국방 예산 증액 여부도 주목된다. 중국은 매년 6~7%씩 국방비를 증가시키고 있어, 올해도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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