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2024년 11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이 AI 기술 적용을 강화하고, 보안 역량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 컴퓨팅 센터 건설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5G 네트워크 확장, 데이터 센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금융 발전 등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5G 개인 사용자 보급률 85% 목표를 설정하며,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PUE(전력사용효율) 값이 1.35를 초과하는 데이터 센터에 차등 전기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작년 11월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에서는 SaaS 부문에만 신규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총 7건의 투자가 발생했다. 엔젤 라운드 1건, A 라운드 3건, B 라운드 2건, 지분 양도 1건으로 구성됐다. 반면, IaaS(인프라형 서비스)와 PaaS(플랫폼형 서비스) 부문에서는 추가적인 투자 유치가 확인되지 않았다.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는 허베이 화이라이(怀来)와 신장 우루무치(乌鲁木齐) 지역에 스마트 컴퓨팅 센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장쑤(江苏), 쓰촨(四川), 저장(浙江), 간쑤(甘肃), 허난(河南) 등의 데이터 센터가 운영을 개시하며 스마트 및 범용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있다.
IaaS 및 PaaS 시장도 변화 중이다. 중커촹다(中科创达)와 훠산인칭(火山引擎)이 대형 모델 공동 연구실을 설립했으며, 중국전자클라우드(中国电子云)는 농업 탄소감축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SaaS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진뎨(金蝶)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했고, 용요우(用友)는 베트남 ICT 대기업 FPT와 협력을 체결했다. 딩딩(钉钉)은 AI 어시스턴트를 발표하며 업무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
보안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IBM은 AI 및 양자 보안을 지원하는 Guardium 데이터 보안 센터를 출시했고, Google Cloud는 다중 인증(MFA) 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Fortinet은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을 발표했으며, 중국 기업 야신안췐(亚信安全)은 야신테크(亚信科技)를 인수해 보안 및 디지털 인텔리전스 역량을 강화했다.
중국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알리윈(阿里云)은 AI 모델 연구 개발 및 철도 교통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화웨이윈(华为云)은 지방정부 및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텅쉰윈(腾讯云, 텐센트 클라우드)은 차이나텔레콤과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바이두즈넝윈(百度智能云, 바이두 AI 클라우드)은 AI 기반 산업 솔루션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 클라우드 시장은 AI 기술 적용, 데이터 보안 강화, 글로벌 시장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기업들의 기술 혁신이 맞물리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