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세계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장장 국가자주혁신시범구[시장 인사이트 62]

  • 등록 2025.11.10 06: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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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혁신 중심도시 상하이의 심장부, 장장(张江, Zhangjiang)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상하이 장장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중국의 자주 혁신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지역으로, 첨단 기술과 산업이 융합된 세계적 혁신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상하이는 제도 개혁, 산업 고도화,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무원(国务院)이 과학기술부(科技部)와 상하이시 인민정부(上海市人民政府)의 요청에 따라 상하이 장장 하이테크 산업개발구를 국가자주혁신시범구로 지정했다.

상하이 장장 자주혁신구는 이후 2011년, 2012년, 2014년 세 차례의 시급 산업단지 확충과 2020년, 2021년 두 차례의 범위 조정을 거쳐 상하이 전역 16개 행정구를 아우르는 ‘1개의 구(区) 22개 산업단지’ 발전 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 상하이시는 상하이과학기술혁신판공실(上海推进科技创新中心建设办公室)과 상하이장장하이테크산업개발구 관리위원회(上海市张江高新技术产业开发区管理委员会)를 재편해, 과학기술 혁신센터와 장장 자주혁신구의 건설을 총괄적으로 추진했다.
상하이과학기술혁신판공실은 시 정부의 파견 기관으로서 전략 연구, 방향 설정, 정책 연구, 산업단지 간 조율 및 통합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2020년 5월 1일에는 ‘상하이 과학기술혁신센터 건설 조례(上海市推进科技创新中心建设条例)’가 정식 시행되며, 장장을 중심으로 한 중점 담당 지역 건설이 법제화되었다.

 

이 조례는 제도 개혁, 세수 정책, 인재 정책, 핀테크, 통계 관리, 성과 이전 및 지분 인센티브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혁과 시범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장장 자유무역시험구와 린강(临港, Lingang) 신구의 연계 발전을 촉진해 상하이 혁신 체계 전반의 통합을 가속화했다.

 

장장 자주혁신구는 상하이시 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의 지도 아래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장장은 국가 혁신 중심지에서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상하이가 과학기술 혁신 도시로 자리 잡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 발전을 중심에 두고, 집적회로(IC), 바이오·의약, 인공지능(AI), 신소재 등 핵심 산업군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집적회로 분야에서는 칩렛(Chiplet) 기술, 자동차용 반도체, AI 생태계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300mm 대구경 실리콘 웨이퍼의 단결정 성장 기술과 화합물 반도체 양산 라인이 완비되었다.

 

바이오·의약 산업은 생명과학 연구기관과 혁신 기업이 밀집된 생태계로 발전 중이다. 국가급 의약 연구센터와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과 정밀의료 기술의 상용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장장 자주혁신구는 첨단산업, 연구기관, 대학, 인큐베이터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 속에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상하이는 자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하며, 중국의 미래 혁신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김평화 기자 peace@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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