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헬스장, 전세사기 끝에 문 닫는다

  • 등록 2025.07.16 0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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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피해에도 끝까지 환불 책임졌다는 말 남겼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피트니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운영하던 헬스장이 전세사기 피해로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양치승은 15일 개인 SNS를 통해 “7월 25일부로 바디스페이스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직접 폐업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근 채널A ‘4인용 식탁’ 방송에서 전세보증금 약 5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사실을 고백했다.

 

해당 임대인은 오랜 지인이었으며, 그 아들은 과거 양치승 헬스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양치승은 “믿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당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임대업자는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양치승은 "사기의 의도가 없었다는 말에 더 허무했다"고 전했다.

 

피해 사실이 알려진 뒤 그는 폐업보다 회원 환불이 우선이라며 “7월 24일까지 꼭 환불받으시길 바랍니다”라는 당부도 남겼다.

 

연락이 닿지 않는 일부 회원들에게는 직접 전화해 환불을 안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헬스장은 문을 닫더라도 회원 손해는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양치승은 과거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도 지인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경험을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그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무서운 일이 생긴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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