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과 호주는 다시 손잡았다”

  • 등록 2025.07.15 2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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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와 회담…“경제 끊지 말고 신뢰는 더하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앤서니 아르바니지 호주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가 과거의 냉각기를 넘어서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협력 확대와 신뢰 회복, 국제질서 공동 수호가 회담의 핵심 키워드였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르바니지 총리의 연임을 축하하며 “양국 관계가 공동 노력으로 반등했고, 이는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등과 상호이해, 호혜 협력이야말로 중호 관계의 핵심 방향이며, 세계 정세가 요동쳐도 이 길은 바뀌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두 번째 10년에 들어섰다”며,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대호 정책은 일관되며,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무역 질서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16년째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라는 점도 언급하며, 양국이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 협력을 보다 깊이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 국민 사이의 우정과 교류 확대, 청소년 방문 확대, 문화 교류 활성화를 제안하며 “중호 관계의 나무가 더욱 무성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아르바니지 총리는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는 뚜렷한 진전을 보였다”며, 평등·존중·상호이익의 원칙 아래 지속적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원치 않으며, 자유무역 유지와 WTO 질서 수호에 중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의료기술 협력, 관광·교육·체육 등 문화교류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김대명 기자 deamyong709@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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