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건 “머스크 폰 좀 뺏어라”…트럼프 저격한 일론 머스크에 공개 경고

  • 등록 2025.06.07 08: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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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 이어가는 머스크에 보수 진영 분열…조 로건 “참모들은 뭐하고 있나” 직격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내 보수 성향의 대표 방송인 조 로건이 일론 머스크를 향해 “누가 그의 폰 좀 뺏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머스크의 연이은 공격에 보수 진영 내부의 균열이 노출된 모양새다.

 

7일 TMZ 보도에 따르면, 로건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해 “그가 제어 불가능한 수위로 나아가고 있다”며 “누군가는 이제 그의 휴대폰을 치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를 말릴 참모진은 도대체 어디 있느냐”고 되묻는 등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머스크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가 위험해질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머스크가 좌파 편향적 언론과 동조하고 있다며 반발했고, 공화당 내 보수층에서는 “머스크는 더 이상 우리 편이 아니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TMZ는 조 로건이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머스크처럼 공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보수 진영의 분열 조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조로건머스크충돌’ 해시태그가 퍼지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머스크의 정체성은 대체 뭐냐”는 댓글로 그를 조롱하기도 했다. 머스크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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