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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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유럽순방 8]시진핑·오르반, 전천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더 격상키로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중에서도 대표적인 중국 우호 국가로 꼽힌다. 10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오르반 총리는 9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전천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되어 협력 수준을 더 높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너지와 인프라 등 18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하고 긴밀하게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두 정상은 공언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 앞서 헝가리 매체 '마자르 넴제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우리(중국·헝가리)의 양자 관계는 황금 항해를 시작했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헝가리 친구들과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6일 5년여만의 유럽 순방에 나선 시 주석은 프랑스와 세르비아를 찾은 뒤 전날 마지막 방문국 헝가리에 들어왔다. 헝가리 공군은 시 주석을 태운 항공기가 영공 안으로 들어오자 전투기들을 보내 호위했다. 오르반 총리가 공항에서 직접 시 주석을 맞이했고, 수요크 터마시 헝가리 대통령이 부다페스트 대통령궁에 마련한 환영 만찬으로 시 주석을 환대했다. EU 회원국임에도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헝가리는 중국과 여러 방면에서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EU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일대일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헝가리 투자 프로젝트에 160억달러(약 21조9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은 헝가리에 78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고, 전기차 업체 BYD도 헝가리 남부 도시 세게드에 공장을 건립 중이다. 오르반 총리는 중국에 유럽 중부의 자동차 공급망 공간을 내어주는 동시에 부다페스트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결하는 철도 사업에 중국의 투자를 받았다. BYD에 이어 중국 창청자동차(GWM)가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양국이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부다페스트 중심부와 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에도 중국의 참여가 점쳐지고 있다. 오르반 총리는 "중국은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기둥 같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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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5-10
  • 中화웨이, 美 견제에도 기술자립 '속도'
    [더지엠뉴스]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전방위 견제를 받고 있으면서도 기술 자립에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신 고급 스마트폰에 중국 업체의 부품 사용이 증가한 것이 판단의 배경이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온라인 전자제품 수리업체 아이픽스잇(iFixit)과 컨설팅 업체 테크서치 인터내셔널은 화웨이의 퓨라(Pura) 70을 분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업체들은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패키징한 것으로 추정되는 낸드 플래시를 찾았다. 하이실리콘의 낸드플래시는 SK하이닉스나 일본 키옥시아, 미국 마이크론과 같은 주요 제조사들의 제품과 비견할 만한 것으로 진단된다. 지난달 출시된 퓨라 70 모델 4개는 순식간에 품절됐다. 애널리스트들은 퓨라 70이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을 뺏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 갈등의 상징이 됐으며 미국 제재를 받은 지 4년 만에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재등장했다. 퓨라70은 화웨이의 기린901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는 지난해 8월 화웨이가 내놓은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내장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프로세서인 기린 9000S보다 향상된 최신 버전이다.
    • 중국
    • 경제
    2024-05-09
  • [시진핑 유럽순방 7]헝가리 도착 "양국 협력과 발전의 청사진 공동 기획"
    [더지엠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마지막 행선지인 헝가리에 도착, "헝가리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헝가리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도록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서면연설을 통해 "올해는 중국과 헝가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 발전은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항에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 등이 마중 나왔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헝가리 영공에 진입했을 때는 헝가리 공군기 2대가 호위 비행을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헝가리는 서로를 신뢰하는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헝가리는 1949년 신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한 국가 중 하나"라며 "2004년 양국은 우호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고 2017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되면서 양국의 상호 이익 협력이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 헝가리는 넓은 시야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용감하게 나아가 인류 운명 공동체를 건설해 세계 평화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이번 방문이 원만한 성공을 거둬 양국 관계를 더욱 밝은 내일로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보다 먼저 현지 일간 '마자르 넴제트'에 서한을 싣고 "양국이 역내 협력을 주도해야 한다"며 헝가리가 중·동부 유럽 국가들과 중국의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지만 친중국,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 왔다. 시 주석이 마지막 순방 국가로 헝가리를 선택한 것도 우호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헝가리는 국제 및 지역 상황에 대해 비슷한 견해와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단결과 협력을 견지하고 평화, 발전, 공평, 정의, 민주주의, 전 인류의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를 적극 장려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이고 포용적인 세계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 중국
    • 정치
    2024-05-09
  • 8월 초 공개되는 테슬라 로보택시,'문호 개방' 中에서 실험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로보택시는 오는 8월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 계획을 부분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리들은 머스크에게 "중국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본보기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중국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선진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다. 상호 이익을 위해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첨단 기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문호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8일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었던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주행보조 장치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상태에서 수백 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조사에 나서는 등 규제가 많은 만큼 머스크가 중국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술에 적극적인 중국은 테슬라에 FSD 사전 면허를 내줬으며, 테슬라는 중국의 바이두와 합작,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은 테슬라가 자사 대규모 공장이 있는 상하이에서 로보택시 테스트 진행을 신청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SD 전면 출시에 앞서 테슬라는 이 기능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기 위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테슬라가 2020년 처음 선보인 FSD는 이 회사 자율주행 기술의 가장 진화한 버전으로, 최적 경로 주행뿐 아니라 자동 주차와 자율 차선 변경 등 기능도 담고 있다.
    • 중국
    • 경제
    2024-05-09
  • [시진핑 유럽순방 6]中·세르비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격상, '신시대 운명 공동체' 구축
    [더지엠뉴스] 중국과 세르비아가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격상했다. 또 신시대 중국-세르비아 운명 공동체를 구축키로 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오전(현지시간) 베오그라드의 세르비아 국회의사당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회담을 가진 뒤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6가지 조치를 내놨다. △중국·세르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오는 7월 1일 정식 발효 △중국 측은 세르비아의 2027년 인정박람회 개최 지지. 이때 대표단을 파견해 전시에 참여해 중국 기업이 관련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것 등을 추진한다. 또 △중국 측은 세르비아 특색의 우수한 농산품 수입 확대 △중국 측은 향후 3년 동안 50명의 세르비아 청년 과학자가 중국에 와서 과학 연구 및 교류를 전개할 것을 지지 △중국 측은 향후 3년 동안 300명의 세르비아 청소년을 중국에서 학습하도록 초청 등도 진행한다. 이어 △중국 측은 세르비아 측의 베오그라드~상하이 직항 노선 증설을 환영하고 양국 항공운수 기업의 베오그라드~광저우(廣州) 직항 노선 개통을 장려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양국은 이날 범죄인인도협정 등 법률, 규제 및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28개 협정을 체결했다. 시 주석의 세르비아 방문은 8년 만이다. 부치치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기 전 대통령궁 앞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뒤 수천 명의 군중에게 "우리는 오늘 역사를 쓰고 있다. 중국, 중국"을 외치며 시 주석을 극진히 환영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촉진하고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휴전을 촉진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자무역에서 현지통화 결제 활용을 촉진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서로의 핵심 이익에 관련한 문제에서 서로 확고히 지지해 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역사를 돌이켜보면 중국과 세르비아의 친선은 세계평화와 발전을 공동 수호하기 위한 위대한 투쟁 속에서 맺어진 것이며 피와 생명으로 맺어진 것”이라며 “미래를 중시하고 새 시대 중국과 세르비아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더 나은 삶에 대한 염원을 실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 중국
    • 정치
    2024-05-09
  • 中 정부 "강력히 반대,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화웨이 수출면허 취소한 美에 경고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인텔, 퀄컴 등에 화웨이 수출면허를 취소한 미국의 조치와 관련,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해 불합리한 제재와 억압 조치를 반복적으로 채택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8일 비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이 순수 민간 소비자용 반도체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한 공급을 차단하는 것은 셰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의 이익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전형적인 경제 강압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한 일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국가 안보를 정확하게 정의한다’는 미국의 선언에도 어긋난다”면서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7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이로써 화웨이에 노트북, 통신 기기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수출하는 면허가 취소되는 것이다. 면허가 취소된 기업들에는 인텔과 퀄컴 등 미국 대기업이 포함됐다. 미 상무부는 2019년 화웨이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기술 유출을 막는다며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 이로 인해 미국 기업들은 자국에서 생산된 부품이나 자체 기술을 화웨이에 수출할 때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허가받아야 한다.
    • 중국
    • 정치
    2024-05-08
  •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 첫 시험 항해 '성공'
    [더지엠뉴스]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福建)함'이 첫 시험 항해를 마치고 8일 오후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 부두에 순조롭게 귀항했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출항한 푸젠함은 시험 운항 기간 중 동력·전력 등 시스템 장비와 관련해 일련의 테스트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푸젠함은 예정된 계획에 맞춰 후속 시험 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8만여t이다. 1호 항모 랴오닝함과 2호 항모 산둥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 캐터펄트(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함재기를 날려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기 캐터펄트를 갖춘 건 미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푸젠함이라는 이름은 대만을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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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08
  • [우주 굴기]'인류 최초로 달 뒷면 채취' 中 창어 6호, 달 궤도 성공적 진입
    [더지엠뉴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에 나선 중국 달 탐사선 '창어(항아) 6호'가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창어는 달의 여신이라는 뜻이다. 8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은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달 근접 제동'은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부근을 비행하면서 '브레이크'를 걸어 달 탈출 속도(물체가 천체 중력을 이겨내고 멀어질 수 있는 속력)보다 낮은 속도가 되게 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탐사선은 달 인력에 붙잡혀 달 주위를 비행하게 된다. CCTV는 앞으로 창어 6호가 '췌차오(오작교) 2호' 통신중계위성의 도움을 받아 달 궤도 고도와 경사각을 조정하고, 적절한 시기를 택해 궤도선-귀환선 조합체와 착륙선-상승선 조합체의 분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착륙선-상승선 조합체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 계획대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복귀하게 된다. 창어 6호는 지난 3일 오후 5시 27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그간 달 표면 샘플 채취는 세계적으로 모두 10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달 앞면에서 진행됐다.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등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로 꼽힌다. 2004년부터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여기에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성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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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중국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 강제성 국가표준 11월 시행
    [더지엠뉴스]중국의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 강제성 국가표준이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 안전기술 규범’(GB 43854-2024)을 최근 제정했다. 규범은 올해 11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규범은 배터리셀에 대해 6개 안전을, 배터리 모듈에 대해 7개 방면의 22개 안전 요구를 각각 제시하고 있다. '강제성'인 만큼 제품은 국가표준 기술 요구에 부합돼야 한다. 또 강제성 인증(CCC)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후 ‘CCC’ 마크를 부착해야 만 중국 내에서 유통 가능 하다. 중국의 국가표준은 표준과 인증을 법적으로 의무화한 강제성 국가표준(GB)과 자율적으로 선택 가능한 자율성 국가표준(GB/T)으로 구분된다. 5월 현재 중국의 전기자전거 보유량은 3억 5000만 대를 넘어섰으며, 2023년 기준 연간 매출 2000만 위안이상 전기자전거 제조사의 누적 생산량은 4228만 대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강제성 국가표준 제정 및 시행을 통해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불합격 제품의 퇴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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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시진핑 유럽순방 5]프랑스 회담 성공 마무리한 시진핑, 세르비아 순방 시작
    [더지엠뉴스] 프랑스 순방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저녁(현지시간) 전용기편으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초청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8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세르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세르비아 공군 전투기 2대가 이륙해 에스코트 했다. 시 주석이 전용기를 타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부치치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전직 대통령 부부, 의장, 총리, 외교장관 등 세르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이 환영식을 준비했다. 시 주석은 현장 서면 연설에서 “중국과 세르비아는 깊은 전통우호를 갖고 있으며 양국 관계가 국제정세의 우여곡절을 이겨내며 국가 간 관계의 모범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세르비아는 2016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세르비아는 유럽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시 주석은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는 바위처럼 굳건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건설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은 세르비아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손을 잡고 전진하며 더 강력한 추진력,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품질을 통해 협력의 새로운 상황을 조성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치치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기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우의와 협력을 논의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전용기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차이치 중앙판공판부 주임, 정치국 위원인 왕이 외교부 장관 등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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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5-08
  • [시진핑 유럽순방 4]시진핑·마크롱, 양자관계의 전략적 안정 공고화 등 회담 성과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양자관계의 전략적 안정 공고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넓은 잠재력 발굴, ‘양방향’ 인문 교류 가속화, 글로벌 협력에서 공감대 응집 등을 합의했다. 7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시 주석은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재방문을 환영한다”며 “중국과 프랑스 양측은 서로의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존중을 거듭 천명하면서 양국의 다층적, 다차원적 교류 루트를 잘 활용해 정책적 입장을 적시에 소통하고 조정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또 양자 무역 성장적 균형을 촉진하고 식량·금융 등 영역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항공우주·민간 원자력 등 영역의 공동 연구개발 및 혁신을 추진하고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하며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제조·바이오 의약·인공지능(AI)·제3자시장 등 신흥 영역의 협력을 넓힌다는 내용도 담았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은 이미 제조업 진입을 전면 개방했고 앞으로 통신·의료 등 서비스업 시장의 진입 개방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양측의 상호 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상대 국가 기업에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프랑스 방문 기간 동안 프랑스와 우주·농업·인문·녹색발전·중소기업 협력 등 18개 부서 간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아울러 양측은 중국-프랑스 문화 관광의 해를 계기로 교육·스포츠·영화·드라마·청년·지방 등 협력을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 중국 유학 프랑스 학생 1만명 돌파, 유럽 청소년의 중국 방문 및 교류 규모 2배 확대 추진을 목표로 잡았다. 시 주석은 “중국은 프랑스 파리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지한다”면서 “더 많은 프랑스인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프랑스 등 12개국 국민에 대한 중국 입국 비자 면제 정책을 내년 연말까지 연장하고 상하이~마르세유 직항 노선 증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등 영역의 협력을 심화하고 AI 글로벌 거버넌스, 국제 금융 체계 개혁 등 영역에서의 대화 강화를 약속했다. 중국 측은 프랑스 측의 2025년 유엔(UN) 해양컨퍼런스 성공 개최를 지지하고 양국 국가공원과 자연보호구의 결연을 장려한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세계 모든 전쟁의 휴전도 제안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에 있어 가자지구의 즉각적·전면적이고 지속가능한 휴전을 촉구한다”며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식 회원국 가입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 민족의 합법적 권리 회복을 지지하며 ‘두 국가 해법’을 재시동해 중동지역의 장기적 평화를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우크라이나를 놓고는 “중국은 위기 제조자가 아니며 당사자나 참여자도 아니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지 않고 평화 실현을 위해 줄곧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제3국에 책임을 전가하고 먹칠하며 ‘신냉전’을 부추기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신냉전은 중국 고립 전략을 쓰는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를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 주석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어떤 충돌도 결국은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역사를 통해 반복적으로 증명됐다”면서 “우리는 각 측이 접촉과 대화를 재개해 상호 신뢰를 점진적으로 쌓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 중국
    • 정치
    2024-05-07
  • "중국 1분기 경제 성적표, 모든 항목 '양호' 중앙정치국회의
    [더지엠뉴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모든 항목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밝혔다. 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앙정치국회의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 동향 분석과 경제 업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말 발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앙정치국회의 뒤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중국 경제의 양호한 출발 판단에 대해 1분기 GDP가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전년 동기와 견줘 0.8%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저장성 등 동부지역의 경제규모가 큰 성이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으며 징진지, 창장삼각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등 주요 지역 경제 성장 속도도 빨랐다. 기업적인 면에서는 규모이상 공업기업(연간 주력업종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 이윤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했고,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임계점인 50 이상을 유지했다.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일 경우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즉 PMI 50 이상은 생산과 판매 등의 경제 활동이 증가하는 반면 50 미만은 경제 활동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개위는 민생 차원에서도 고용과 소득 등 지표가 지속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발개위 담당자는 “연초 양호한 경기 회복세, 성장 동력 증가, 사회 전망 개선, 고품질발전 추진 등으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이 공고해졌다”면서 “현재의 양호한 추세를 잘 이어나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 중국
    • 경제
    2024-05-07
  • [시진핑 유럽순방 3]시진핑 "중국·유럽은 제3자 겨낭하지 않는다, 중요한 파트너"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일(현지시간) "중국은 항상 전략적이고 정기적 관점에서 중·유럽 관계를 바라보고 있다"며 "유럽은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중요한 방향이며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정상 간 3자 회동을 갖고 "중국-프랑스 관계와 중국-EU 관계는 서로 발전하고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새로운 격동과 변화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EU는 두 중요한 세력으로서 동반자 관계를 견지하고, 대화와 협력을 견지하며,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하고,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며, 전략적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중국-유럽 관계는 강력한 내생적 추진력과 폭넓은 발전 전망을 갖고 있으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의존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3자 겨냥’은 미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자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이나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에 대한 미국의 행위를 ‘내정간섭’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중국 외교는 기본적적으로 이러한 내정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유지한다. 시 주석은 EU가 미국에 편에 서지 않을 것을 사실상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EU기관들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긍정적인 정책을 수립하기를 바란다”면서 “양측은 반드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해야 하며 중국-유럽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양측은 새로운 중국-EU 지도자 회담과 전략, 경제 및 무역, 친환경 및 디지털 고위급 대화를 준비해 안정적이고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산업체인 공급망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유럽 국가에 대한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과 외국인의 중국 방문 편의 조치를 잘 활용하고 민간·현지 교류, 교육·과학 연구 협력을 장려한다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중국 에너지신산업은 공개경쟁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을 발전시켰고 선진적인 생산능력을 대표해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했다”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변혁에 큰 공헌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의 과잉생산 혹은 공정한 경쟁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읽힌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은 3자 회담에서 이런 문제를 꺼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비교우위 관점에서 보든 글로벌 시장 수요 관점에서 보든 소위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는 없다”면서 “중국-EU 협력의 본질은 상호 보완적 우위와 상호 이익이며 양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 무역 마찰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합법적인 조치를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유럽 미래와도 직결되는 프랑스·EU는 중국과의 협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 한다”면서 “유럽 측은 ‘디커플링’에 동의하지 않으며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 유럽 가치 사슬과 공급 사슬의 안전과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역시 내년에 EU·중국 수교 50주년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어 “중국은 글로벌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EU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EU는 중국과 함께 서로를 존중하고,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공통점을 찾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오해를 피하고, 국제법에 따라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 번영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문제도 3자 회담장 테이블에 올렸다. 그는 “조속히 총격을 중단하고 전쟁을 종식해 평화를 회복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은 평화를 설득하고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부연했다.
    • 중국
    2024-05-07
  • 중국 노동절 연휴 우편물도·관광객도 '급증'...소비 활성화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활성화 기간인 노동절 연휴 동안 우편물과 택배가 급증했고, 국내 여행객 수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편국의 모니터링 결과 노동절 연휴(1~5일) 동안 전국 우편 특송은 40억 3200만개로 집계됐다. 또 이 가운데 속달 소포가 19억 9900만개로 전년대비 32.7% 증가했다. 택배 배송량 역시 20억 3300만개로 1년 전과 견줘 28.6% 확대됐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 기간 국내 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증가한 2억95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는 28.2% 급증했다. 국내 여행자들의 소비 규모도 총 1668억9000만위안(약 31조5000억원)으로, 2019년 노동절 때보다 13.5% 늘었다. 중국인들은 명나라와 청나라 유물들이 전시된 베이징 고궁박물관과 중국 고대 문명 유적을 선보이는 산싱두이(三星堆) 박물관, 중국 상(商)나라 문명을 만날 수 있는 인쉬박물관 등을 많이 찾아 문화 관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간 중심 주요 문화 관광지에도 작년 대비 6.9% 증가한 약 7258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야간 경제도 호황을 누렸다. 항공 노선과 비자 면제 국가 확대 등으로 외국인의 중국 여행과 중국인의 해외여행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닷새간 연휴 동안 중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약 178만명, 해외로 떠난 중국 여행객은 약 190만명으로 조사됐다.
    • 중국
    • 경제
    2024-05-06
  • [시진핑 유럽순방 2]시진핑, 5년만의 유럽 순방길...中세력 강화에 긴장하는 美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를 시작으로 6일 동안의 유럽 순방에 들어갔다. 그의 유럽 방문은 5년 만이다. 우호국 다지기의 목적이 있는 만큼, 미국 등 중국 고립을 추진하는 국가들이 긴장하는 모양새가 됐다. 중국 외교부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서면으로 ‘도착 연설문’을 발표, “60년 전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냉전의 장벽을 돌파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했다"며 "(이후) 시종일관 중국과 서방 관계의 선두를 걸으면서 상이한 사회 제도를 가진 국가가 평화공존·협력호혜 하는 전범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방 문명의 중요한 대표로서 중국과 프랑스는 오랫동안 서로를 흠모·흡수해왔다"며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일찍이 중화 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중국 인민 역시 볼테르, 디드로, 위고, 발자크 등 프랑스 문화의 거장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2014년 프랑스 첫 국빈 방문 때도 사르트르, 몽테뉴, 몰리에르, 스탕달, 밀레, 모네, 마네 등 프랑스가 배출한 철학자와 예술가 20여명의 이름을 줄줄이 거론하며 친근감을 강조했었다. 그는 또 "양국 수교 60주년에 즈음해 다시 아름다운 프랑스 땅을 밟으니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며 "이번 기회를 빌려 나는 삼가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프랑스 정부·인민에 진심어린 인사와 축원을 전한다"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6일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엘리제궁에서 EU와 중국 간 무역 이슈 등을 두고 3자 회담을 한다. 중국과 EU 사이의 쟁점으로 떠오른 중러 관계나 유럽 내 중국 간첩 의혹 사건 등 안보 쟁점과 전기차·태양광 패널·풍력터빈 분야의 중국 업체 조사 등 통상 문제가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오후에는 의장대 사열, 중국국가 연주 등 공식 환영 행사가 앵발리드에서 열린 뒤 중국과 프랑스 정상은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연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 주석에게 파리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위해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시 주석은 프랑스와의 양자 관계를 다지면서 미국·EU 중심의 '중국 견제' 대열에 균열을 내려 할 것이라고 보인다. 양 정상은 회담 결과 공동 발표 후 양국 경제인이 모인 경제 포럼장에서 폐막연설을 하고, 이후 엘리제궁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국빈 방문 이틀째인 7일 두 정상 부부는 프랑스 남부 오트 피레네로 옮겨 점심을 함께한다. 이곳은 마크롱 대통령의 외할머니가 2013년까지 살던 곳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종종 방문하는 장소다. 시 주석은 지난해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수도 베이징에서 1차 회담을, 베이징에서 약 1900㎞ 떨어진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쑹위안(松園)에서 2차 비공식 회담을 마련한 바 있다. 시 주석은 프랑스에 이어 세르비아와 헝가리를 방문한다. 세르비아와 헝가리 역시 중국에 우호적인 유럽 국가로 꼽힌다. 한편 주요 외신은 시 주석의 유럽행에 대해 "시 주석이 찾는 세 나라는 미국의 전후 세계질서 구축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나라들이자 중국을 필수적인 균형추로 간주하며, 중국과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려 한다"며 "유럽의 대미(對美)유대를 느슨하게 하는 기회를 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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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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