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금융시장이 금리 발표와 자금 변수, 산업 이벤트가 한꺼번에 겹치는 국면에 들어섰다. 정책금리 방향과 대규모 자금 이동 요인이 같은 시기에 맞물리며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중국 금융당국과 시장 자료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4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앞서 1년 만기 3.0%, 5년 만기 3.5% 수준이 10개월 연속 유지된 가운데 이번에도 동결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에너지 가격 조정 일정도 같은 주간에 맞물렸다. 21일 24시를 기준으로 정제유 가격이 조정되며, 국제 유가 흐름을 반영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톤당 약 600위안(약 11만 원) 인하될 것으로 계산됐다. 원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7.61달러(약 13만 5천 원) 수준에서 하락 구간을 형성했다.
미국의 관세 환급 절차 재개는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와 연결됐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20일부터 환급금을 전자 방식으로 지급한다고 밝혔으며, 수입업자와 대리인을 통한 자금 흐름 변화가 예상된다.
화웨이와 CATL을 중심으로 한 기업 일정 역시 시장의 주요 변수로 포함됐다. 화웨이는 20일 푸라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고, CATL은 21일 ‘슈퍼 테크 데이’를 통해 기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난징에서는 글로벌 6G 기술 및 산업 생태계 컨퍼런스가 열리고,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반도체와 산업 협력 관련 회의가 이어진다.
중앙은행 공개시장 조작에서는 총 30억 위안(약 5,700억 원)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요일별로 5억~10억 위안 수준으로 분산돼 있어 단기 유동성 흐름 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주식시장에서는 32개 기업의 제한주식이 이번 주에 해제된다. 시가총액 기준 600억 위안(약 11조 4천억 원) 규모에 달하며, 거래 가능 물량 증가가 수급 구조에 변화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개별 종목 기준으로는 치중테크놀로지, 북방창룽, 코스코해운에너지운송이 해제 규모 상위권에 위치했다. 특히 치중테크놀로지는 거래 가능 주식 수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 주목도가 높아졌다.
중커인스트루먼트와 리치인텔리전트는 20일 상장하고, 충광그룹은 24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창업판과 베이징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신규 자금 유입과 투자 수요 분산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