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뮤직, 수익 구조 확장으로 3분기 실적 도약

  • 등록 2025.11.13 1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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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 생태 확장·현장 콘텐츠 강화 중심의 성장 전략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텐센트뮤직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앞서며 주요 사업 전반에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음악 영역의 고도화가 수익 기반을 넓히며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84억6천만 위안(약 1조6천4백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실적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확장이 이끌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매출은 27% 넘게 뛰어 69억7천만 위안(약 1조3천5백억 원)을 기록하며 구독·비구독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음악 구독 수입은 45억 위안(약 8천7백억 원)으로 17% 이상 증가했고, 각 이용자의 월평균 지출 역시 10.8위안에서 11.9위안으로 확대됐다.

 

3분기 순이익은 21억5천만 위안(약 4천1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비국제회계기준치 역시 24억1천만 위안(약 4천6백억 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그룹 경영진은 음악 생태의 확장성이 실적 개선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의 펑자신은 콘텐츠 구조 고도화, 공연·현장 체험·아티스트 상품 등 비구독형 사업군 확장, 신규 음악 장르 확대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플랫폼 이용자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장되며 구독 유지율과 결제 전환율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그룹 CEO 량주도 이용자 성향에 맞춘 개별화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슈퍼 멤버십 등 고부가 모델의 침투율을 높이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의 운영 효율을 높여 단위 이용자당수익 확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뮤직의 사업 확장은 음악 서비스 범위를 넘어 오디오 시장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腾讯音乐娱乐集团, 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이 온라인 오디오 플랫폼 시말라야(喜马拉雅, Ximalaya)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구조적 합병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산업의 폭을 확장하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

 

시말라야 측은 인수 절차 진행 후에도 브랜드·운영·전략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며 창작자·이용자·파트너와의 계약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라이브 콘텐츠·오디오 IP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구조를 넓혀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디오 산업 관계자들은 텐센트뮤직의 M&A가 음악 플랫폼의 외연 확장을 통해 오디오 생태 전체의 가치를 높이고 창작자·기업·시장 모두의 선택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태경 기자 goo83279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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