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중국의 다음 5개년 계획을 최고 수준으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전면적인 국민 의견 수렴과 과학적 설계를 결합해 국가 전략의 근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 작업에 대한 지침을 내리고, 이번 계획이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경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번 5개년 계획이 20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전략적 배치를 전면적으로 관철하는 데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의 지도 아래 과학적 설계와 국민 참여, 법치 기반 결정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높은 수준의 국가 전략 문서를 완성하라고 주문했다.
계획 수립 방식에서도 고위층의 정무 설계와 대중의 의견 반영을 균형 있게 조화시킬 것을 지시하며, 여론 수렴과 정책 연구를 병행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공산당 중앙은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했다.
당 기구와 정부 부처는 전문가, 학자, 일반 대중, 각 지역 및 분야별 간부들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시행될 이 계획은 경제 성장, 기술 개발, 산업 구조, 사회 정책, 기후 목표 등 중국의 전반적인 국가 운영을 위한 설계도로 기능할 예정이다.
중국은 1953년 1차 계획을 시작한 이래, 5년 단위의 국가 전략 수립을 통해 거시경제 조율과 정치·사회 방향 설정을 동시에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