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상하이서 “AI는 시대의 맥박”…청년에게 미래 역할 강조

  • 등록 2025.04.30 19:47:06
크게보기

상하이 ‘모수스페이스’ 현장 방문…AI와 민생 연결하며 국가 전략 제시


1000020119.jpg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과학기술이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임을 재확인했다.


3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상하이 ‘모수스페이스’ 대형모델 혁신 생태공동체를 찾아 AI 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인공지능은 반복적 발전을 가속화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는 이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AI 개발뿐만 아니라 거버넌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더욱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불과 4일 전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정치국 제20차 집단학습에서 인공지능 규제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한 데 이은 현장 행보다.


시진핑 주석은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을 주도하는 전략적 기술”이며, “중국 경제 발전 모델 전환의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AI를 ‘13차 5개년 계획’에 반영했고, 이어 2021년에는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비전 목표 개요’에서 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은 과학기술 현대화에 있다”며 “AI 분야에서 반드시 격차를 극복하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AI는 젊은 기술이며, 젊은이들에게 주어진 사명이기도 하다. 역사적 흐름 속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이끌 무대는 젊은이들이 활약할 공간으로 가득하다.”


시 주석은 AI 기술의 발전이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민생과도 밀접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해 과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산업 융합을 통해 고품질 발전을 이끌며, 동시에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도록 해야 한다.”


그는 지난해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도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며, AI 기술을 통해 세계 공동체에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시찰은 기술 패권과 경제 구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 중인 중국에게 있어,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국가 전략이자 미래 청사진임을 다시금 부각시킨 자리였다.





김평화 기자 peace@thegmnews.com
ⓒ 더지엠뉴스 & www.thegm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제호 : 더지엠뉴스(thegmnews.com) | 발생소 :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396, 106-205 | 발행인·편집인 : 정은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은영 | 사업자등록번호 : 서울, 아55402 | 등록일 : 2024-04-17 | 문의 : thegmnews1@thegmnews.com | 대표전화 : 010-3869-8883 Copyrightⓒ2024 thegmnews.com all right reserved. *더지엠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또는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