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변기·세면대에 퍼진 분홍색 얼룩, 알고 보니 위험한 박테리아

  • 등록 2025.04.28 0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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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곰팡이 아냐…호흡기 감염 등 치명적 질환 유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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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화장실 변기나 세면대에 생기는 분홍색 얼룩이 단순한 곰팡이가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배관 전문가 피터 존스는 이 얼룩이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 박테리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존스는 사람들이 이 얼룩을 곰팡이나 비누 찌꺼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세균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한 바이오필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인간에게 호흡기 감염, 요로감염, 피부병,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뜨거운 물로 샤워할 때 공기 중으로 박테리아가 퍼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청소와 철저한 습기 제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 시에는 물에 표백제 10% 정도를 섞어 사용하고, 샤워 후 욕실 환풍기를 최소 20분 이상 작동시켜야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샤워 커튼과 매트는 항균 제품을 사용하고, 자주 세탁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좋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예방을 위해 샤워 후 벽면과 커튼의 물기를 닦아내고, 욕실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할 것을 권장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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