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 등장한 거대한 비키니, 사람들은 왜 분노했을까?

  • 등록 2025.03.06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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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과 논란 속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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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44)의 속옷 브랜드 SKIMS가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진행한 마케팅 이벤트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SKIMS는 타임스퀘어 중심부에 18m 크기의 거대한 비키니 풍선을 설치했다. 파란색 삼각 비키니를 입고 누워 있는 형태로 제작된 이 구조물은 브랜드의 신제품 수영복 홍보를 위한 것이었다. 풍선은 SKIMS 로고가 새겨진 1.2m 높이의 갑판 위에 배치됐으며, 두 팔로 눈을 가린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 광고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아이들도 보는 장소인데 선정적인 광고”라며 반발했다. 또 “여성의 몸을 비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비판과 함께 “촌스럽고 시대착오적인 마케팅”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SNS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누가 이걸 승인한 거냐”, “공공장소를 침해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속출하며,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에서는 “킴 카다시안이 노이즈 마케팅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SNS에 새 수영복 컬렉션을 착용한 화보와 함께 타임스퀘어의 풍선 광고를 자랑하며 “내 비키니 풍선이 타임스퀘어 한가운데 떠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SKIMS 공식 계정도 “우리 브랜드가 타임스퀘어를 접수했다”며 광고 사진을 공유했다.





구태경 기자 thegmnews1@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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