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흑자 전환…로봇 공장 투입 로드맵 공개

  • 등록 2026.03.25 0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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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자동차 결합 수익 구조 확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샤오미가 전기차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신사업에서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동시에 인간형 로봇을 생산 현장에 도입하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며 사업 구조 변화를 드러냈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4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4,572억 9천만 위안(약 91조 4,580억 원), 조정 순이익 391억 7천만 위안(약 7조 8,340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전기차와 AI가 결합된 신규 사업이 자리 잡았다. 해당 부문 매출은 1,061억 위안(약 21조 2,200억 원)으로 급증했고, 회사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됐다. 연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이뤄지면서 기존 사업 구조와 다른 수익 축이 형성됐다.

 

전기차 사업은 양적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2025년 차량 인도량은 41만 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은 1,033억 위안(약 20조 6,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까지 올라섰다.

 

수익 구조도 달라졌다. 전기차와 AI 사업의 마진율은 24%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상승했고, 4분기 단일 기준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됐다. 단순 판매 확대를 넘어 구조적인 수익 기반이 형성된 모습이 확인됐다.

 

 

신형 모델의 시장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SU7 신형 모델은 출시 직후 34분 만에 1만 5천 대 계약이 이뤄졌고, 3일 만에 3만 대를 넘어섰다. 체험 주행 참여 인원 역시 5만 명을 넘어서며 초기 수요가 집중됐다.

 

공급망 변수 대응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통해 충격을 분산하는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 비용 압박이 지속될 경우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기술 전략에서는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하나의 축으로 묶는 방향이 제시됐다. 자체 개발한 물리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차량 인지 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동화 영역 확장을 추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 통합이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강조됐다.

 

로봇 도입은 이미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 인간형 로봇이 자동차 공장 생산라인에서 시험 운영되며 약 76초 단위 공정에 맞춘 작업 수행이 확인됐다. 대규모 투입까지는 약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제시됐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향후 5년 동안 약 2,000억 위안(약 40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600억 위안(약 12조 원)이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된다.

김완석 기자 wanstone56@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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