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인 투자 유치 가속…세계 경제 중심으로 부상

  • 등록 2025.03.13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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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공장 가동·통신업 개방 확대, 외자 흡수력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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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중국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개방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최근 테슬라(特斯拉)의 상하이(上海) 에너지 저장 슈퍼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외국계 통신 기업 13곳이 신규 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이 고급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중국은 2024년 말까지 123.9만 개의 외국 기업을 유치했으며, 누적 외국인 직접 투자(FDI) 규모는 20.6조 위안(약 3,850조 원)에 달했다. 현재 외국계 기업은 중국 내 고용의 7%, 세수의 1/7, 수출입의 1/3, 그리고 첨단기술 및 기계·전자제품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중국 경제가 글로벌 기업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시장인지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투자 환경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투자 둔화로 인해 중국도 외국인 투자 유치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실행할 ‘외자 안정화 20대 조치(稳外资20条)’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시장 개방 확대 ▲투자 유치 효율 증대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 강화 ▲외국 기업에 대한 행정 지원 확대 등 4대 영역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외국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인 정부 조달 문제를 해결하고, 의약·제약·M&A(기업 인수·합병) 투자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개방 정책을 통해 외국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정부 업무 보고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 기업들이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의 ‘자석 효과’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남희 기자 in871738@theg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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