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CES 2025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서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의 항공우주 부문 Xpeng Aero HT는 모듈형 비행 자동차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전기 미니밴과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결합한 형태로,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선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가격은 30만 달러이며, 이미 3,000건의 사전 주문을 기록했다. 샤오펑은 이 차량을 2026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는 CES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운전 보조 시스템 '커피 파일럿 울트라(Coffee Pilot Ultra)'와 스마트 콕핏 'Coffee OS 3'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었다.
또한, 럭셔리 투어링 모터사이클 Souo S2000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디지털 기능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리자동차(Geely)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는 Nvidia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 AGX Thor를 통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Waymo와 협력한 로보택시 'Zeekr RT'는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서 중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활약은 CES 참가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1,475개의 중국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는 전체 전시자의 30%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들 기업은 스마트 기술과 자율주행, 전기차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적 우위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대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BMW, 현대차, 토요타 등 주요 브랜드들도 CES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지만, 중국 제조사들의 강력한 기술력과 대규모 참가가 이번 행사에서 가장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