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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바이두 등 54개 종목 홍콩주식통 편입…본토자금 길 열렸다

후강퉁 종목 조정 7일부터 발효…홍콩 상장 신경제기업 대거 포함 본토 투자자 직접 매매 가능…편입·제외 종목 첫날 주가도 출렁

 

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본토 투자자가 홍콩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는 강구퉁(港股通) 대상 종목이 대폭 조정됐다. 바이두를 비롯한 54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면서 중국 본토 자금의 홍콩 상장 기술·신경제 기업 투자 범위가 확대됐다.

 

8일 중국 증권시장 등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후강퉁(沪港通) 산하 강구퉁 종목 정기 조정을 실시해 54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고 21개 종목을 제외했다. 변경된 종목 명단은 전날부터 적용됐다.

 

이번 조정으로 바이두(百度集团·Baidu·09888.HK)를 비롯해 다수의 홍콩 상장 기업이 강구퉁 거래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강구퉁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상하이·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제도인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홍콩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종목이 강구퉁에 편입되면 중국 본토 투자자가 해당 홍콩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정은 홍콩 증시 종목 구성 변화 등을 반영한 정기 변경이다.

 

신규 편입과 제외가 실제 적용된 첫날 일부 종목에서는 큰 폭의 주가 변동도 나타났다.

 

강구퉁 신규 편입 종목 가운데 일부는 7일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반대로 제외된 일부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홍콩 주식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강구퉁을 통한 남향자금(南向资金)은 홍콩 증시의 주요 수급 주체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바이두는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인공지능(AI) 기업으로 검색과 클라우드, 자율주행, 생성형 AI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편입으로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에 상장된 바이두 주식을 강구퉁을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강구퉁 종목 조정은 정기적으로 이뤄지며 홍콩 증시의 시가총액과 거래량, 지수 구성 등 관련 기준 변화가 반영된다. 이번에 편입된 종목은 7일부터 강구퉁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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