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토종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무어스레드(摩尔线程·Moore Threads·688795.SH)가 2577만주 규모의 보호예수 물량 해제와 맞물려 20% 급락했다. 상장 이후 첫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도 2000억위안 아래로 내려갔다.
8일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무어스레드는 전날 415.49위안에 거래를 마쳐 하루 동안 20% 하락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53억위안(약 39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무어스레드는 498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약 4분 만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하루 거래액은 34억6700만위안(약 6960억원), 회전율은 약 14.7%였다.
이날 무어스레드의 기업공개(IPO) 당시 기관 배정 물량 2577만4510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돼 시장에 유통될 수 있게 됐다. 전체 발행주식의 5.48%에 해당한다.
보호예수 해제 전 무어스레드의 유통주식은 약 3022만5500주였다. 이번 물량이 풀리면서 유통주식은 약 5600만주로 늘었다. 기존 유통주식과 비교하면 약 85% 증가한 규모다.
무어스레드는 지난해 12월 5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주당 114.28위안이었으며 상장 후 5거래일 만에 장중 941.08위안까지 상승했다.
회사 측은 주가 급락과 관련해 생산·경영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무어스레드는 증권시보에 “현재 생산·경영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17억3600만위안(약 3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귀속 순손실은 1156만3100위안(약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2억7100만위안(약 544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무어스레드는 GPU 핵심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으며 ‘화강(花港)’ 아키텍처 기반 신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추론 제품은 인터넷 기업과 AI 모델 개발사, AI 인프라 기업, 통신사업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5000 기반 1만장 규모 GPU 클러스터는 초대형 매개변수 모델 훈련에 투입됐으며 S5000을 활용한 추론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추가 보호예수 해제도 예정돼 있다. 오는 12월 7일에는 1억8590만6400주가 추가로 보호예수에서 풀릴 예정이다. 전체 주식의 39.55%에 해당하는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