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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월)

中 AI 하드웨어주 폭발…CPO·PCB 급등

이노라이트 10.38%↑·거래대금 376억위안 골드만삭스 "2028년 광모듈 시장 1485억달러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모듈과 인쇄회로기판(PCB)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사실상 보합에 머물렀지만 창업판지수가 3% 넘게 오르는 등 AI 컴퓨팅 하드웨어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7일 중국기금보와 재련사 등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3932.70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91% 상승한 1만3774.91, 창업판지수는 3.41% 오른 3398.68을 기록했다. 커촹50지수도 2.42% 상승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약 1조9460억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약 846억위안 감소했다. 전체 거래 규모가 줄었지만 CPO(공동패키지광학), 광모듈, PCB 등 AI 컴퓨팅 인프라 관련 업종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광통신 장비업체 이노라이트(中际旭创·InnoLight·300308.SZ/03308.HK)는 A주에서 10.38%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76억3500만위안으로 A주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CPO 관련주 가운데 쩌청전자(则成电子)는 29.97%, 쉰제싱(迅捷兴)은 20%, 타이진신넝(泰金新能)은 20% 올랐다. 광통신 관련 종목인 타이천광(太辰光)은 14.5%, 둥톈웨이(东田微)는 14.43%, 창신보촹(长芯博创)은 10.43% 상승했다. PCB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증시에서도 광통신주가 올랐다. 이노라이트 H주는 장중 11% 넘게 상승했고 케임브리지인더스트리스(剑桥科技·Cambridge Industries·603083.SH/06166.HK)는 장중 17% 이상 뛰었다.

 

이날 상승세에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광모듈 시장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이노라이트 H주를 처음 분석 대상으로 편입하면서 '매수'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3267홍콩달러를 제시했다. A주에 대해서도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45위안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노라이트의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각각 25%, 42% 높게 제시했다. 실리콘포토닉스 광모듈에서의 경쟁력과 1.6T 이상 제품의 양산 확대, 공급망 안정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또 2026~2028년 세계 광모듈 시장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33%, 81%, 115% 상향 조정했다. 2028년 세계 광모듈 시장 규모를 1484억9500만달러로 전망했으며, 800G 이상 고속 광모듈 시장은 2026년 약 452억달러에서 2028년 약 1295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도 이날 이노라이트 H주를 처음 분석 대상으로 편입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24홍콩달러를 제시했다. 씨티는 AI 광통신 수요와 데이터 전송 대역폭 확대, 생산능력 증가와 실리콘포토닉스 채택 확대 등을 실적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같은 AI 반도체 업종에서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광모듈과 PCB가 급등한 반면 AI칩 업체 무어스레드(摩尔线程)는 20% 하락했고 무시(沐曦股份)도 약 10% 떨어졌다.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광범위한 AI 테마가 아니라 실제 데이터센터 증설 과정에서 필요한 광통신·PCB 등 하드웨어 공급망에서 찾으려는 자금 이동이 나타난 셈이다. 골드만삭스도 AI 컴퓨팅 시스템의 연결 방식이 서버 간 연결에서 랙 내부·랙 간 연결로 확대되면서 고속 광모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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