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기업 차이냐오가 보유한 대형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 리츠(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가 중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올해 중국에서 처음 승인된 창고·물류 분야 공모 리츠로, 앞으로 선전증권거래소 상장 절차가 진행된다.
6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증감회는 중진차이냐오 창고물류 폐쇄형 인프라 증권투자펀드(中金菜鸟仓储物流封闭式基础设施证券投资基金)의 등록을 승인했다. 증감회 승인서는 지난 3일자로 발급됐으며 관련 내용은 4일 공개됐다.
중진차이냐오 리츠는 올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창고·물류 분야 공모 리츠다. 앞서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이의 없음 통지서도 받았다.
증감회는 이번 리츠의 모집 규모를 총 5억좌로 승인했다. 계약 기간은 42년이며 중진펀드가 펀드 운용을, 싱예은행이 수탁을 맡는다. 중진펀드는 승인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모집 절차를 시작해야 하며 모집 기간은 판매 개시일로부터 3개월을 넘을 수 없다.
리츠의 기초자산은 중국 저장성 자싱에 있는 '중국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자싱단지(中国智能骨干网嘉兴园区)'다. 임대면적은 40만㎡를 넘으며 차이냐오의 창장삼각주 공급망 네트워크에서 핵심 물류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싱단지는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티몰슈퍼마켓의 화둥지역 주요 물류거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3년과 올해 1분기까지 임대율과 임대료 회수율은 모두 100%를 유지했다.
리츠의 원시권리자는 항저우촨신물연망기술유한공사(杭州传欣物联网技术有限公司)다. 이 회사와 리츠 운영관리기관인 저장차이냐오공급망관리유한공사(浙江菜鸟供应链管理有限公司)는 모두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내 100% 자회사다.
올해 3월 말 기준 저장차이냐오와 실제 지배주주가 중국에서 보유하거나 운영·관리하는 가동 중 창고·물류단지는 88곳이다. 총 건축면적은 902만㎡로 중국 31개 도시에 분포해 있다.
증감회는 중진펀드와 판매기관, 선전증권거래소 등이 정보공개와 로드쇼, 가격 조회·결정, 배정·청약 및 상장거래 등의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