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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수)

中 대표지수에 AMEC·셩이테크 편입…AI·반도체 존재감 확대

FTSE 중국 A50서 무위안푸드·완화화학 제외
중국50에는 화훙반도체·몬타지테크 편입…21일부터 적용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주요 주가지수에서 AI·반도체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A주 대표지수에는 반도체 장비와 전자회로 소재 기업이 새로 진입하고, 홍콩 상장 중국기업 대표지수에도 반도체 기업 2곳이 추가된다.

 

3일 FTSE 러셀과 중국 상하이거래소 등에 따르면 FTSE 러셀은 2일 장 마감 이후 'FTSE 중국 지수 시리즈'의 2026년 3분기 정기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변경된 지수 구성은 오는 18일 장 마감 이후 적용돼 2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중국 본토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FTSE 중국 A50지수에는 AMEC(中微公司·Advanced Micro-Fabrication Equipment·688012.SH)와 셩이테크놀로지(生益科技·Shengyi Technology·600183.SH)가 새로 편입된다.

 

대신 중국 최대 양돈업체 무위안푸드(牧原股份·Muyuan Foods·002714.SZ)와 화학기업 완화화학(万华化学·Wanhua Chemical·600309.SH)이 제외된다.

 

AMEC는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다. 식각장비와 박막증착장비 등을 개발·생산하며 중국 반도체 제조사의 설비 국산화 과정에서 주요 장비업체로 꼽힌다.

 

셩이테크놀로지는 동박적층판(CCL)과 프리프레그 등 전자회로 기판 소재를 생산한다. AI 서버와 고속 네트워크 장비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PCB 수요 확대와 함께 중국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2일 종가 기준 AMEC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88.02%, 셩이테크놀로지는 104.16%에 달했다. 두 종목 모두 올해 중국 증시에서 AI 하드웨어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다만 지수 편입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3일에는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상승한 뒤 상승폭을 반납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전했다.

 

FTSE 중국50지수에서도 반도체 기업의 신규 편입이 결정됐다.

 

FTSE 러셀은 화훙반도체(华虹半导体·Hua Hong Semiconductor·01347.HK)와 몬타지테크놀로지(澜起科技·Montage Technology·06809.HK)를 중국50지수에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 인터넷 플랫폼 콰이쇼우(快手·Kuaishou Technology·01024.HK)와 물류기업 SF홀딩스(顺丰控股·S.F. Holding·06936.HK)가 제외된다.

 

이번 조정으로 중국 A50에는 반도체 장비업체 AMEC와 AI 서버용 PCB 소재 공급망에 포함되는 셩이테크놀로지가 진입하고, 중국50에는 파운드리 업체 화훙반도체와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 설계업체 몬타지테크놀로지가 추가된다.

 

FTSE 러셀은 중국 관련 지수가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시장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출시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 가운데 약 60%가 FTSE 중국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업계는 FTSE 러셀과 같은 글로벌 지수의 구성 종목 변경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 편입 종목은 변경 적용 시점을 전후해 관련 ETF와 인덱스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 대상이 된다.

 

상하이증권보는 이번 A50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AMEC와 셩이테크놀로지를 모두 AI 하드웨어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분류했다. 반면 지수에서 빠지는 기업은 양돈업체 무위안푸드와 화학업체 완화화학이다.

 

FTSE 중국50에서도 인터넷 플랫폼과 물류기업이 빠지고 반도체 파운드리와 칩 설계기업이 진입한다. FTSE 러셀의 이번 정기변경은 오는 18일 장 마감 이후 적용되며 다음 정기검토는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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