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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8 (화)

中 증권주 급등…상반기 순익 50% 늘어 30조원 돌파

국성증권 상한가·장강증권 5% 상승…42개 증권사 모두 중개수익 증가
거래 활성화에 중개수익 54% 급증…상위 10곳이 전체 순익 74% 차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 증시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하면서 3일 A주에서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성증권은 상한가까지 상승했고 장강증권과 광발증권, 중은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동반 상승했다.

 

3일 중국 증권시장 등에 따르면 국성증권(国盛证券·002670.SZ)은 이날 장중 가격제한폭인 10%까지 상승했다. 장강증권(长江证券·000783.SZ)은 5.18%, 광발증권(广发证券·000776.SZ)은 3.36%, 중은증권(中银证券·601696.SH)은 2.62%, 수창증권(首创证券·601136.SH)은 2.18% 각각 올랐다.

 

증권주 상승에는 중국 상장 증권사들의 상반기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A주 상장 증권사 42곳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수익은 3508억7300만위안(약 6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4% 증가했다. 합산 순이익은 1533억500만위안(약 30조1000억원)으로 50% 늘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7조3600억위안(약 3400조원)으로 34% 증가했다.

 

특히 주식시장 거래 활성화가 증권사의 중개 부문 실적을 끌어올렸다. 42개 상장 증권사의 상반기 중개업무 순수익은 978억4300만위안(약 1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2% 증가했다.

 

42개 증권사 모두 중개업무 순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중국 증권시보는 중국 증시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거래 증가가 증권사의 중개업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회사별 순이익에서는 중신증권(中信证券·CITIC Securities·600030.SH/06030.HK)이 238억8800만위안(약 4조69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궈타이하이퉁증권(国泰海通证券·Guotai Haitong Securities·601211.SH/02611.HK)은 209억5200만위안(약 4조11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순이익만 전체 상장 증권사 순이익의 약 30%를 차지했다.

 

순이익 100억위안(약 1조9600억원)을 넘어선 증권사도 지난해 같은 기간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었다. 중신증권과 궈타이하이퉁증권에 이어 화타이증권(华泰证券·Huatai Securities·601688.SH/06886.HK), 광발증권, 초상증권(招商证券·China Merchants Securities·600999.SH/06099.HK)이 100억위안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초상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4.9% 증가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형 증권사로의 이익 집중도도 높았다. 순이익 기준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상장 증권사 순이익의 52.1%를 차지했고 상위 10개사의 비중은 74.3%에 달했다.

 

다만 이날 증권주 강세가 중국 증시 전체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선전성분지수는 0.10%, 창업판지수는 0.01% 각각 상승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1조7600억위안(약 345조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23억위안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2조위안을 밑돌았다. 전체 시장에서는 3500개가 넘는 종목이 하락했다.

 

오전에는 증권·보험·은행 등 대형 금융주가 함께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흐름이 갈렸다. 증권과 보험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한 반면 은행주는 하락세로 돌아서 농업은행과 중국은행 등이 2% 넘게 떨어졌다.

 

증권시보가 인용한 윈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은행금융 업종에는 40억위안(약 7800억원)이 넘는 주력자금이 순유입됐다. 액체냉각 서버와 대형 금융주 관련 테마에도 각각 40억위안 이상의 주력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통신 업종에서는 37억위안 이상, 전자 업종에서는 16억위안 이상의 주력자금이 빠져나갔다.

 

중국 증권사들은 최근 A주 시장을 두고 거래대금 증가와 상장사 실적이 시장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초상증권은 기술·자원 분야 가운데 실적 증가가 확인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의 평가가 밸류에이션에서 이익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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