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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8 (화)

中 휴머노이드 로봇주 급등…밍즈전기 등 7개 종목 상한가

개장 20분 만에 5개 종목 상한가…오후까지 매수세 지속
유니트리 주가 조정과 대조…부품·장비주 중심으로 자금 유입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증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최근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한 유니트리와 달리 모터·베어링·자동차 부품 등 로봇 공급망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3일 중국 증권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A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종목 가운데 밍즈전기(鸣志电器·MOONS'·603728.SH), 진디(金帝股份·603270.SH), 아이스다(爱仕达·002403.SZ), 광양(光洋股份·002708.SZ), 관성(冠盛股份·605088.SH)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집중됐다. 개장 후 약 20분 만에 밍즈전기와 진디, 광양, 관성, 쥐룬인텔리전트(巨轮智能·Greatoo Intelligent·002031.SZ) 등 5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오전 장 마감 당시 쥐룬인텔리전트의 상한가 매수 대기 물량은 1억103만주, 금액으로는 5억7690만위안(약 1130억원)에 달했다. 쥐룬인텔리전트는 오후 1시47분 상한가가 풀렸으며 당시 거래대금은 10억4200만위안(약 2040억원), 회전율은 8.43%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서도 로봇 관련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훙창테크놀로지는 13% 이상, 쓰후이푸스는 11% 이상 올랐고 월터드와 지즈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 막판에는 완카이신차이와 진중, 추장신차이, 커다리 등 일부 로봇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매체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전망이 이날 관련주 상승의 주요 재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최근 향후 10년 안에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이 최소 1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발전과 로봇 보급이 세계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차이롄서는 해당 발언이 전해진 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종목의 반등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중국 로봇 공급망에서는 기업 간 사업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싱루이테크놀로지(兴瑞科技·002937.SZ)는 전기구동 시스템 기업 전취테크놀로지(臻驱科技)와 전략적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양사는 신에너지차 전장제어와 로봇, 고체변압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양사가 로봇 관절 모듈용 구조부품의 제조공정과 생산설비를 공동 개발하고 고객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싱루이테크놀로지는 전취테크놀로지가 향후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경우 자체 자금을 이용해 일부 신주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싱루이테크놀로지는 이번 협약이 초기 단계의 기본협정으로 구체적인 거래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올해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봇 공급망 종목의 급등은 최근 유니트리(Unitree Robotics·宇树科技·688836.SH)의 주가 흐름과 대조를 이뤘다.

 

유니트리는 지난달 19일 커촹판에 상장하면서 장 초반 1100위안까지 상승했지만 2일에는 장중 550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2일 종가는 546.02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4.39% 하락했고 이날 하루 주력자금 순유출액은 5억5600만위안(약 1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증권일보는 유니트리의 주가 조정을 두고 단기 주가 흐름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지만 기술 발전과 상용화 속도에는 불확실성이 있으며 사업화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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