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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수)

선전, 로봇 ‘30분 공급망’ 구축…2028년 글로벌 거점 육성

센서·액추에이터·감속기 현지 조달…올해 말 고부가가치 응용현장 3곳 이상 확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선전시가 2028년까지 세계적인 스마트로봇 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센서·액추에이터·감속기·제어기 등 핵심부품을 지역 내에서 조달하는 ‘30분 공급망’을 만든다. 올해 말까지 휴머노이드와 체화지능 로봇을 산업·서비스·특수환경 등 10개 이상의 실제 현장에 상시 배치하고 고부가가치 응용현장 3곳 이상을 조성한다. 

 

3일 선전시 공업정보화국에 따르면 선전시 공업정보화국과 과학기술혁신국은 전날 ‘선전시 스마트로봇 산업 고품질 발전 업무방안(2026~2028년)’을 공식 공개했다. 문서는 지난달 28일 작성됐으며 선전시 정부의 승인을 거쳐 2일 오후 공개됐다. 

 

선전시는 2028년까지 글로벌 영향력이 가장 큰 스마트로봇 산업 거점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로봇 혁신기업 집적지와 로봇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공급망 집적지, 국제 로봇 친화형 시범도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로봇 오픈소스 생태계 중심을 구축한다. 

 

센서와 액추에이터, 감속기, 제어기 등 로봇 핵심부품은 선전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로봇 운영체제와 알고리즘 플랫폼, 시뮬레이션 도구, 개발 프레임워크 등 소프트웨어 역량도 지역 내에서 확보해 로봇 제조사가 연구개발부터 양산·납품까지 선전에서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 

 

로봇 기업의 자금조달과 상장도 지원한다. 선전시는 인공지능·체화지능 로봇 산업펀드와 AI 단말 산업펀드, 첨단장비 산업펀드 등을 활용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로봇기업의 자금조달과 상장 수요를 지원하는 시·구 연계체계를 운영한다. 

 

체화지능 모델과 휴머노이드 본체, 핵심부품 국산화 등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로봇 공동펀드와 AI 공동펀드 설립을 추진해 로봇과 AI 분야의 기초·원천 연구를 지원한다.

 

중국산 로봇 운영체제의 적용도 확대한다. 기존 로봇 운영체제(ROS)의 핵심 도구 기능을 중국산 운영체제로 이전하고 기업과 대학, 기술전문가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참여를 확대한다. 실제 응용현장에서 중국산 운영체제를 적용한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휴머노이드와 체화지능 로봇은 제조·서비스·특수환경 등 3개 분야의 10개 이상 실제 현장에 상시 배치한다. 올해 말까지 3개 이상의 고부가가치 응용현장을 확보해 로봇의 규모화 적용을 추진한다. 

 

체화지능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도 나선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 수집장을 건설해 시뮬레이션·영상·1인칭 시점(Ego)·범용조작인터페이스(UMI)·외골격·실제 로봇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지원한다.

 

로봇 완성품 기업과 제조·물류·생활서비스·특수환경 분야 고객사가 실제 작업 데이터를 공동 수집하는 것도 지원한다. 데이터 수집·정제·라벨링 전문기업도 육성해 로봇 산업의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선전시는 홍콩·마카오와 로봇 기술과 산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둥관·후이저우·중산·장먼 등 주변 제조도시와 ‘선전 연구개발·대만구 제조’ 방식의 산업분업 체계도 구축한다. 해외 규제와 국제표준, 특허, 시장진출 등에 대한 로봇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로봇 산업 공간으로는 ‘로봇밸리’, ‘로봇거리’, ‘체화지능항’을 조성하고 로봇기업에 맞춘 저비용 생산공간을 공급한다. 휴머노이드와 서비스로봇의 개인정보·안전·윤리 위험에 대한 관리와 데이터 수집·이용·유통 관련 준법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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