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전력설비업체 양뎬테크놀로지(Yangdian Technology·扬电科技·301012.SZ)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사업에서 32개 컴퓨팅 노드의 납품과 검수를 완료하고 과금을 시작했다. 이번에 가동된 노드의 계약금액은 2억1494만4000위안(약 439억원) 규모다.
2일 중국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양뎬테크놀로지는 전날 전액출자 자회사 한양인텔리전트(汉扬智能)가 고객사로부터 '서비스 납품 확인서'와 '컴퓨팅 서비스 과금 확인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32개 컴퓨팅 노드는 지난달 31일까지 납품과 검수를 마쳤으며 1일부터 정식 과금에 들어갔다.
이번에 납품된 32개 노드의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2억1494만4000위안(약 439억원)이다. 한양인텔리전트는 매월 서비스를 제공한 뒤 월 단위로 비용을 정산하며 고객사는 각 정산기간 종료 후 10영업일 이내에 서비스 비용을 지급한다.
한양인텔리전트는 지난 7월 스마트주행 분야의 중국 기업과 총 8억6000만위안(약 1757억원) 규모의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서비스 개통일부터 60개월이며 최대 128개의 컴퓨팅 노드와 관련 지능형 컴퓨팅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주문 물량으로 32개 노드를 지난달 31일까지 납품하고 검수를 완료하도록 계약했다. 당시 계약에는 한양인텔리전트가 기한 내 32개 노드를 납품하지 못할 경우 고객사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전체 8억6000만위안 규모 계약은 양뎬테크놀로지의 2025년 매출 12억7900만위안(약 2612억원)의 67.22%에 해당한다. 최종 서비스 금액은 실제 납품되는 컴퓨팅 노드 수에 따라 결정된다.
양뎬테크놀로지는 기존 변압기와 전력설비 사업에서 AI 컴퓨팅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한양인텔리전트를 통해 컴퓨팅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 계약은 한양인텔리전트가 확보한 대규모 컴퓨팅 서비스 계약이다.
올해 상반기 양뎬테크놀로지의 컴퓨팅 서비스 매출은 1512만4200위안(약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퓨팅 서비스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73%였다.
컴퓨팅 관련 상품 판매 사업에서는 같은 기간 493만1300위안(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97.71%였다.
양뎬테크놀로지는 토큰(Token) 생산 플랫폼에 대한 연구개발과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고객에게 표준화된 토큰 출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실제 토큰 사용량을 기준으로 비용을 정산할 계획이다.
양뎬테크놀로지는 1일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23.61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46억5000만위안(약 95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