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광모듈 기업 이노라이트(中际旭创·InnoLight·300308.SZ/03308.HK)가 최대 80억위안(약 1조56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안을 승인했다. 지난 7월 류성(刘圣) 회장 겸 총재가 제안했던 자사주 매입 계획이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1일 중국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이노라이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체자금이나 조달자금을 활용해 40억~80억위안(약 7840억~1조5680억원) 규모의 A주를 집중경쟁매매 방식으로 매입하는 안을 승인했다.
자사주 매입가격 상한은 주당 1200위안(약 23만5200원)이다. 매입 기간은 이사회가 자사주 매입안을 승인한 날부터 12개월 이내다.
80억위안을 주당 1200위안에 모두 투입할 경우 약 666만6700주를 매입하게 된다. 이는 8월31일 기준 A주와 H주를 합친 전체 발행주식의 약 0.57%다.
최소 매입금액인 40억위안을 기준으로 하면 약 333만330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0.28%다.
매입한 주식은 임직원 주식보유제도나 주식보상에 사용한다. 자사주 매입 완료 후 36개월 안에 사용하지 않은 주식은 관련 규정에 따라 소각한다.
류성 회장 겸 총재는 지난 7월28일 40억~80억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회사 이사회에 제안했다. 당시 제안된 매입가격 상한도 주당 1200위안이었다.
이노라이트의 8월31일 A주 종가는 851.90위안(약 16만6972원)으로 자사주 매입가격 상한인 1200위안보다 348.10위안 낮았다.
이노라이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17억7800만위안(약 8조1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49% 증가했다.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136억5100만위안(약 2조6756억원)으로 241.70% 늘었다.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130억9200만위안(약 2조5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32% 증가했다.
상반기 800G 고속 광모듈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1.6T 광모듈 출하량도 증가했다. 1.6T 실리콘 포토닉스 광모듈은 상반기 대량 출하 단계에 들어갔다.
해외 매출은 상반기 약 396억1500만위안(약 7조7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9% 증가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AI 연산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속 광모듈 주문도 늘었다.
이노라이트는 지난 7월30일 홍콩증권거래소 주판에 상장했다. 홍콩증시 종목코드는 03308이며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