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의 생성형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API 서비스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기로 하면서 초저가 전략에 변화가 시작됐다. 새 요금 체계에는 시간대별 차등요금도 포함돼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6일 딥시크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PI 서비스 가격을 가까운 시일 안에 전반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추후 공식 안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회사는 "상당한 수준의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요금 체계는 딥시크 V4 플래시 모델의 경우 입력 100만 토큰 기준 캐시 적중 시 0.02위안(약 4원), 캐시 미적중 시 1위안(약 190원), 출력은 2위안(약 380원)이다. 딥시크 V4 프로 모델은 입력 100만 토큰 기준 캐시 적중 시 0.025위안(약 5원), 캐시 미적중 시 3위안(약 570원), 출력은 6위안(약 1140원)으로 책정돼 있다.
딥시크는 새로운 요금 체계와 함께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도 도입한다. 중국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를 피크 시간으로 지정하고, 해당 시간에는 모든 과금 항목을 평상시의 2배로 적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컴퓨팅 자원 효율을 높이고 서버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피크 시간대 이용을 분산시키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딥시크는 업계 최저 수준의 API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해 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중국 AI 산업이 이용자 확대 중심 경쟁에서 수익성 확보 중심 단계로 옮겨가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