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권사들이 8월 추천 종목으로 바이오와 소비 업종 비중을 크게 높였다.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은 추천 비중이 줄어든 반면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업종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4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약 200개 종목이 8월 증권사 추천 종목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3개 이상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종목은 모두 12개로 집계됐다.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앱텍(药明康德·603259.SH, 2359.HK)은 8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배터리 기업 CATL(宁德时代·300750.SZ)은 6개, 광통신 부품 기업 이노라이트(中际旭创·300308.SZ)와 반도체 장비 기업 나우라(北方华创·002371.SZ)는 각각 5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전자 업종에서는 나우라가 이름을 올렸고, 바이오와 통신, 전력설비, 유통, 비철금속, 운송, 서비스, 가전, 미디어, 기계 업종에서는 각각 한 종목씩 선정됐다. 특정 산업에 추천이 집중되기보다 업종별 분산 투자 전략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7월 큰 폭으로 상승한 알리바바(阿里巴巴·BABA, 9988.HK)와 메이퇀(美团·3690.HK)도 3개 이상의 증권사 추천을 받으며 명단에 포함됐다.
은하증권은 7월 시장의 공포 심리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자금이 AI 중심 투자에서 소비와 경기방어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산업의 장기 성장성은 유지되지만 앞으로는 실적과 이익 창출 능력이 검증된 기업 중심으로 투자 대상이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기술주 조정으로 시장 스타일이 균형을 찾는 과정에 들어섰으며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과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기업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