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정은영 기자 | 중국 증권사들의 상반기 채권 발행액이 1조3500억위안을 넘어섰고 대형 증권사의 순이익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창신메모리는 공모가 8.66위안으로 16일 청약을 시작하며 최대 666억700만위안을 조달하는 커촹반 초대형 IPO에 나선다. PCB·광통신·AI 스마트폰 등 첨단산업에 외국계 기관과 장기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1조4000억위안 규모 유동성 공급과 소비확대 정책도 시행된다.
[증권사] 채권 발행 1조3500억위안…작년의 두 배
중국 증권사들이 자본 확충과 사업 확대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 14일까지 중국 증권사의 국내 채권 발행액은 1조3500억위안(약 264조6000억원)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6869억1900만위안(약 134조6000억원)의 두 배에 근접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대형 회사채 발행을 잇달아 승인한 데다 일부 증권사의 신용등급도 상향되면서 조달 여건이 개선됐다.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은행·자산관리 사업 회복으로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신증권(中信证券·600030.SH), 궈타이하이퉁(国泰海通·601211.SH), 자오상증권(招商证券·600999.SH)은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100억위안(약 1조9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는 조달자금이 자기자본 투자와 채권·파생상품 사업,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수익] 창장통신, 창페이광셴 매각으로 흑자전환
창장통신(长江通信·600345.SH)은 상반기 상장사 주주 귀속 순이익이 3억2100만~4억6600만위안(약 629억~91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은 지분법으로 반영한 관계회사 투자수익 증가와 창페이광셴(长飞光纤·601869.SH) 주식 처분이 이끌었다. 창장통신은 9일까지 창페이광셴 A주 99만9985주를 주당 380.03~448.02위안에 매도해 총 4억1200만위안(약 808억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매각 이후에도 창페이광셴 주식 약 1억18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창페이광셴 주가는 AI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수요와 공급 부족에 힘입어 올해 들어 243% 넘게 상승했으며, 창장통신은 보유지분 가치 상승과 처분이익을 동시에 확보했다.
[메모리IPO] 창신메모리 공모가 8.66위안…최대 666억위안 조달
창신메모리(CXMT·长鑫科技·688825.SH)는 공모가를 주당 8.66위안으로 확정하고 16일 온라인·오프라인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5791억8800만위안(약 113조5200억원)이다. 초과배정 선택권 행사 전 모집총액은 579억1900만위안(약 11조3500억원), 발행비용을 제외한 순조달액은 약 576억3800만위안(약 11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초과배정 선택권을 전부 행사하면 모집총액은 666억700만위안(약 13조550억원), 순조달액은 663억1000만위안(약 13조원)으로 늘어난다. 당초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295억위안(약 5조780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로, 조달자금은 DRAM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공정 연구개발, 핵심 장비 도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실적장세] 306개사 순이익 두 배…29곳은 10배 증가
14일 오후 10시까지 1500곳이 넘는 A주 상장사가 2026년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흑자전환 기업을 제외한 실적 호조 기업은 498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06곳은 순이익 증가율 상단이 100% 이상, 29곳은 1000%를 넘어섰다. 가장 높은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 상단은 4900%를 웃돌았다. 반도체와 PCB, 광통신, 비철금속, 화학 등 가격 상승과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은 업종에서 고성장 기업이 집중됐다. 상반기 기술주 급등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시장에서는 단순한 증가율보다 일회성 처분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 수주잔고, 영업현금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소비확대] 2030년 소매판매 60조위안 목표
중국 최초의 소비 분야 독립 중장기 계획인 ‘소비확대 15·5 계획’이 승인되면서 2030년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액 60조위안(약 1경1760조원) 달성 목표가 제시됐다. 계획은 상품소비 확대와 서비스소비 육성, 디지털·체험형 소비 활성화, 주민 소비능력 제고 등 6개 분야 28개 과제를 담았다. 정부는 개인 소비대출과 서비스업 경영주체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을 최적화하고 금융기관의 소비 관련 대출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부동산시장과 자본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통해 주민 재산성 소득을 늘리고 양로·보육·관광·문화·의료 등 서비스 소비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동성] 인민은행, 1조4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3월 이후 최대 순공급
중국 인민은행은 15일 6개월물(184일) 매입조건부 환매조건부채권(역RP) 1조4000억 위안(약 274조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찰은 고정 수량·금리 입찰과 복수금리 낙찰 방식을 적용하며, 만기는 2027년 1월 15일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 만기도래 물량을 감안하면 순공급 규모가 5000억 위안(약 98조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6개월물 역RP가 순공급으로 전환된 사례이자, 단일 6개월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공개시장 조작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소비 확대 정책과 지방정부 투자 확대, 창신메모리 IPO 등 대규모 자금 수요를 고려한 선제적 유동성 공급으로 해석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단기 유동성뿐 아니라 중장기 자금 공급도 확대하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은행권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대출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경기부양 정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시장금리 안정과 투자심리 회복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AI스마트폰] AI 에이전트 운영체제 경쟁 본격화…WAIC서 대격돌
중국 AI 스타트업 스텝스타(阶跃星辰)는 자체 AI 에이전트 운영체제 'Step AOS'와 AI 스마트폰 'STEPX Neo'를 공식 발표했다. Step AOS는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관리와 앱 실행, 검색, 예약 등을 스스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앞서 누비아(努比亚)도 오는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양산형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도 자체 AI 운영체제 개발을 확대하고 있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스마트폰 경쟁이 하드웨어 성능 중심에서 AI 운영체제와 서비스 생태계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스마트폰이 차세대 시장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WAIC에서는 AI 스마트폰과 AI PC, AI 안경,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중국 AI 생태계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정책] '15·5 소비확대 계획' 본격 추진…2030년 소비 60조 위안 목표
국무원은 '15·5 소비확대 계획'을 공식 승인하고 2030년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총액을 60조 위안(약 1경176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계획에는 서비스 소비 확대와 디지털 소비 육성, 체험형 소비 활성화, 노인돌봄·보육·문화·관광 소비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한 금융기관의 소비대출 확대와 서비스업 경영주체 지원도 추진한다.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발전을 통해 주민의 재산성 소득을 늘리고 소비 여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개인 소비대출 이자 지원과 서비스업 대출 지원 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중국 최초의 소비 분야 독립 중장기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내수 중심 성장전략과 서비스경제 전환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 증권사 점포 구조조정 가속…디지털 영업체계 전환
중국 증권업계가 오프라인 영업점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오상증권은 치치하얼·츠펑·난양·시셴신구 등 4개 영업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온라인 거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영업점 운영비를 줄이는 대신 디지털 플랫폼과 AI 투자서비스, 온라인 자산관리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지점 수는 계속 감소하는 반면 AI 기반 투자자문과 비대면 PB 서비스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투자] 해외 기관 3900회 기업 방문…반도체·AI 집중
올해 들어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A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3900회가 넘는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참여 기관도 580곳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은 전자장비, 반도체장비, 집적회로, AI 서버, 첨단 제조업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글로벌 자금이 중국의 첨단 제조업과 AI 산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기관들은 단기 주가보다 중장기 기술 경쟁력과 수주잔고,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외국인 자금이 AI, 반도체, 고급 제조업 중심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PCB] AI 서버 투자 확대에 PCB 공급 부족…가격 상승세 지속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서버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PCB(인쇄회로기판) 산업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A주 시장에서는 둥산정밀(东山精密·002384.SZ), 후뎬구펀(沪电股份·002463.SZ), 성이커지(生益科技·600183.SH) 등 상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PCB 대표기업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일부 AI 서버 고객사의 주문 연기와 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업계는 전체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증설이 이어지면서 생산능력 확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전자유리섬유포(电子玻纤布) 등 핵심 원재료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고급 제품에서 일반 제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공격적인 증설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공급 과잉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AI 서버 투자와 주요 고객사의 자본지출 계획이 PCB 업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광통신] 광통신 기업 상반기 호실적…최대 900% 성장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광통신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증권시보는 주요 광통신 업체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최대 90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섬유와 광케이블, 광모듈 제품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북미와 중국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면서 고부가가치 광통신 제품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서버와 초고속 스위치, 광인터커넥트 시장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광통신 산업의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실적] 기관투자가 AI 산업 집중 점검…하반기 투자처 선별
7월 중간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기업 현장조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AI 산업과 반도체, 메모리, 광모듈,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주요 조사 대상에 올랐다.
기관들은 단순한 실적 증가보다 수주잔고와 신규 고객 확보, AI 투자 확대에 따른 생산능력 증설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기업들은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AI 산업이 핵심 투자 테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7월 하순부터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창장메모리 IPO 본격화…국산 메모리 상장 가속
창신메모리(CXMT·长鑫科技)에 이어 창장메모리(长江存储)도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중신증권과 중신젠터우는 총 31명 규모의 상장 지도팀을 구성해 1단계 상장 지도 절차를 완료했다.
창장메모리는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기업으로, 창신메모리와 함께 중국 메모리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잇따른 상장이 중국 반도체 자립 전략을 상징하는 대형 이벤트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메모리 장비와 소재, 웨이퍼, 패키징 기업까지 연쇄적인 IPO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직접 반박…"AI 성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최근 모건스탠리 투자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시장에서 제기된 각종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차세대 GPU 출시 지연, ASIC 확산, AI 투자 둔화, 고객 집중도 심화 등이 악재로 거론되고 있다.
젠슨 황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차세대 GPU와 AI 플랫폼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인프라 투자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성장 정점론을 일축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관련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 자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이 투자심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