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노르웨이가 정상급 교류를 바탕으로 녹색경제와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유엔 중심의 다자체제를 지지하고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은 지난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스퇴레 총리는 왕 부장에게 중국 지도부에 대한 안부를 전해 달라고 요청하며, 양국 관계는 상호 존중과 솔직한 소통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최근 수십 년 동안 이룩한 경제 발전과 수억 명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한 성과는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하는 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르웨이가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양국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녹색경제와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유엔의 핵심 역할과 글로벌 다자체제를 함께 수호하자고 제안했다. 노르웨이는 국제 개발원조와 남북 협력에도 계속 기여할 의사를 전했다.
왕 부장은 중국 지도부의 인사를 전하며 스퇴레 총리의 2024년 방중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지도자 간 신뢰와 우호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정치적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르웨이는 신중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서방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이는 장기적인 전략적 안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양국은 서로 다른 사회제도와 역사·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협력을 확대하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상호 신뢰를 꾸준히 쌓아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르웨이가 앞으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는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무역과 혁신, 녹색전환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중·노르웨이 녹색전환 협력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또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자고 밝혔다.
왕 부장은 노르웨이가 앞으로도 남북 협력 촉진에 모범적인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중국도 남남 협력을 적극 추진해 인류 공동 발전에 함께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노르웨이 방문 기간 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외교장관과도 별도 회담을 가졌다.







